- 최민호 시장, 김효숙 부의장,강준현 의운 등 주요 인사 참석해 격려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시 사회복지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사회복지사의 날'을 기념하고, 시민 복지 증진을 위한 헌신을 다짐했다.
세종시사회복지사협회(회장 김부유)는 19일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제19회 사회복지사의 날 기념 2025년도 사회복지사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사회복지사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복지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며 사회적 존중을 높이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김부유 회장은 이날 대회사를 통해 사회복지사의 역할을 강조하면서도 열악한 처우 개선을 강하게 촉구했다.
김 회장은 "사회복지사들은 늘 어려운 곳을 찾아 그분들을 도와주는 멋진 역할을 하지만, 가장 적은 박봉을 받고 일하는 계층"이라며, "1호봉, 2호봉은 최저임금을 받기 시작하는 등, 대부분의 사회복지사들이 낮은 연봉과 열악한 환경 속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시의회와 집행부에 "매년 예산 심의 때마다 온통 촉각을 세우게 된다"며, "사회복지사는 남의 밥그릇을 뺏는 것이 아니라 남의 밥그릇을 지켜주는 직업"임을 역설하며 복지 예산 증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김 회장은 이준배 전 경제부시장에게 감사를 표하며 "전국에서 최초로 세종시 사회복지사협회 운영 지원 조례안을 제정했다"고 언급, 정당과 정치를 떠나 선출직 공직자들의 사회복지 영역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2026년 지방선거를 언급하며 "우리 사회복지사의 삶을 보듬어 주고 알아줄 수 있는 정치인들이 많이 당선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소망을 밝혔다.
최민호 시장은 축사에서 "사회복지사들의 역할은 단순히 개별적인 도움 제공에 그치지 않는다"며 "그들의 헌신은 우리 사회 전체의 안전망이자, 공동체의 온기를 지탱하는 핵심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종시는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사회복지사들을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강준현 의원은 축사에서 보건복지부 예산 증액 사실을 언급하며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처우 개선을 위해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사회복지사 역량강화 지원사업 성과보고였다. 협회가 올해 중점 추진한 '온쉼길'과 '이음길' 프로그램의 활동 결과가 영상으로 공개됐다.
'온쉼길'은 종사자들의 심리적 회복과 휴식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77명이 11개 팀으로 나뉘어 참여했다. '이음길'은 종사자 간 네트워킹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특히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이수 작가의 「지금, 곁에 있습니다」출판 보고를 통해 통합돌봄 사례가 공유되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사회 복지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세종시장상, 시의회의장상, 세종경찰청장상, 국회의원상 등 다양한 표창이 수여됐다.
참석한 사회복지사들은 '사회복지사 선서'를 통해 전문가로서의 윤리의식을 재확인하며 건강한 공동체 세종을 만들어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민호 세종시장, 김효숙 세종시의회 부의장, 김광운, 김동빈, 김충식, 여미전, 유인호, 이현정, 최충식 세종시의원, 강준현 국회의원, 정석왕 한국사회복지사협회 제23대 회장 당선인, 이준배 국민의힘 세종시장 위원장, 이홍준 일자리경제진흥원장, 김대곤 전 세종시 정책수석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사회복지사들을 격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