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권태일 볼링코치, 체육발전 유공자 선정
배재대 권태일 볼링코치, 체육발전 유공자 선정
  • 최온유 기자
  • 승인 2013.10.31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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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육성 공로 체육포장 수여 받아… '책임감 무겁다'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며 땀을 흘리는 것이 큰 보람인데 포장까지 받으니 책임감이 더 무겁습니다.”

메달제조기로 소문난 배재대학교 볼링부 권태일 코치(39)가 2013년 체육발전 유공자로 선정돼 체육포장을 받았다.

▲ 체육발전 유공자로 선정되어 체육포장을 받은 배재대 볼링부 권태일 코치(사진 왼쪽)가 김영호 총장을 예방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대전 토박이인 권 코치는 중학교 2학년 때인 1986년 볼링에 입문한 후 남대전고와 충남대에서 선수로 뛰며 1993년에는 청소년 국가대표로 발탁되고, 1995년에는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약하며 각종 대회에서 메달을 휩쓸었다.

권 코치는 선수생활을 마감하고 1999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지금까지 청소년 국가대표로 활동한 어성문 선수 등 40여명의 제자들을 길러냈다.

권 코치의 지도자 역량은 2006년 배재대 볼링부 창단 코치로 부임하면서 빛을 발휘했다. 특히 2008년에는 세계청소년볼링선수권대회 코치로 참여해 여자 4인조전 금메달과 여자 마스터즈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올해 들어서만도 지난 7월 제24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기 전국학생볼링대회에서 여자대학부 2인조 금메달을 딴 것을 비롯해 대통령기 전국대회 남자 대학부와 여자 대학부에서 메달을 낚았으며, 이달 인천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전에서 남자대학부 2인조 은메달로 고향의 볼링발전에 기여했다.

권 코치는 “대전에 남자실업팀이 없어 우수 선수들이 타 지역으로 유출되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며 “하루빨리 실업팀이 생겨 선수들이 고향에서 둥지를 틀고 마음껏 자신의 실력을 발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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