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상공회의소(회장 정태희)는 대전세종충남경제단체협의회와 공동으로 지난 23일 오후, 호텔ICC 1층 크리스탈볼룸에서 ‘2025 기업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주요 기관·단체와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를 마무리하고 내년 지역경제 도약을 함께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대내외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도 경영 현장을 지켜 온 지역 기업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의미를 담았다.

이날 행사에는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해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감, 장철민(동구)·황정아(유성을) 국회의원, 유재욱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채희권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장, 이상천 대전세종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대전세종충남경제단체협의회 13개 경제단체장과 회원사 대표, 임직원 등 3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은 “업종별 경기 격차와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 지역 기업은 IMF와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더 큰 위기도 함께 견뎌낸 저력을 갖고 있다”며 “현장을 지켜 주신 기업인 여러분의 노력이 있기에 지금의 어려움도 충분히 슬기롭게 헤쳐 나갈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제자리를 지키고 활력을 내야 지역의 일자리와 생활 여건이 유지되고, 청년들도 지역에서 미래를 찾을 수 있다”며 “내년에는 기업과 행정이 서로의 역할을 나누어 지역경제의 추진력을 키워가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붉은 말의 해가 주는 힘찬 기운처럼 서로에게 힘이 되는 새해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축사에서 “대전은 현재 67개의 상장사와 시가총액 90조 원 규모의 산업 기반을 갖춘 도시로 성장했고, 이러한 성과는 기업인 여러분의 도전과 혁신이 이룬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대전시는 앞으로도 기업이 보다 자유롭게 성장할 수 있는 친기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며, 산업용지 공급과 대전투자금융 확대, 지역 대학과의 인재 육성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흔들림 없이 역할을 다해 온 기업인들과 함께 지역경제의 활력을 높여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감, 장철민· 황정아 국회의원은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2026년을 향한 힘찬 도약과 건승을 기원했다. 또한 박범계(서구을), 박용갑(중구), 박정현(대덕구) 국회의원과 박희조 동구청장,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축전을 통해 기업인들에 대한 감사와 2026년 새해 인사를 전했다.

지역경제 발전과 상공업 진흥에 공헌한 우수회원사에게 주어지는 기업인 명예훈장은 계룡건설산업㈜과 코웨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대전형 ESG 경영,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와 우수직원에게는 대전광역시장과 충청남도지사,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국은행 총재, 대전지방고용노동청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표창 등이 각각 수여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연말연시 어려운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지역 상공인의 뜻을 모아 회원사 이웃돕기 성금과 ‘희망 2025 나눔 캠페인’ 참여 등을 통해 마련된 총 7억9천3백6만 원을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아울러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신규 가입자에 대한 인증패 수여도 함께 진행돼, 지역 사회공헌 문화 확산에 대한 기업인들의 의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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