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국립한밭대학교 RISE사업단은 학생들의 진로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 정주 인식을 강화하기 위한 ‘대전사랑멤버 지역 우수기업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학생들은 대전 지역을 대표하는 로봇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를 방문해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를 기반으로 협동로봇, 자율이동로봇(AMR), 모바일 양팔 로봇 등으로 기술이 확장된 과정을 현장에서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해당 기업은 로봇의 기구·구동·제어·센서·소프트웨어·알고리즘·UI 등 전 영역을 자체 설계·제작하는 역량을 보유한 기업으로 학생들은 로봇 기술이 연구 성과를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사업으로 연결되는지 직접 확인했다.
특히 협동로봇과 산업용 로봇이 제조 자동화, 용접, 물류, 고위험 작업 환경 등에서 인력난과 안전 문제를 해결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 점은 학생들에게 로봇 산업의 현실적인 가치와 방향성을 전달했다.
1시간 동안 진행된 질의응답에서는 로봇 산업 현황, 가정용 휴머노이드의 대중화, AI 기반 로봇 트렌드, 산업용 로봇의 판매 구조와 시스템통합(SI) 생태계 등 학생들의 관심사가 높은 주제를 중심으로 기업 실무 전문가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설명이 이어졌다.
기업 관계자는 “로봇 산업은 겉으로 보이는 화려함보다 사람이 하기 힘든 일을 대신하는 데서 가장 큰 가치가 나오며 기술 트렌드를 쫓기보다 현장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시각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탐방은 단순한 기업 견학이 아닌 지역 산업과 학생의 진로를 연결하는 RISE 기반 프로그램으로 참여한 학생들은 이후 기업탐방 수기 공모전을 통해 현장에서 느낀 산업 이해와 진로에 대한 성찰을 정리하게 되며 우수 참여자에게는 총장상과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RISE사업단 관계자는 “학생들이 지역 기업에 대해 정보로 아는 것을 넘어 직접 보고 느끼며 진로를 고민하는 경험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대전의 우수 기업·기관과 연계한 현장형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대전형 정주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