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 ‧ 대학 지원 확대, AI ‧ 데이터 기반 행정혁신 추진
- 퍼스트 ‧ 패스트 도시 구현으로 행정 절차 ‧ 서류 간소화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이용일 세종특별자치시 기획조정실장은 22일 브리핑을 통해 시정 4기의 성과를 결집하여 행정수도 완성을 실질적으로 진전시키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2026년 주요 업무 계획’을 발표했다.
이용일 세종시 기획조정실장은 “2026년은 도전적인 과제가 많지만, 세종시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파도를 넘어 바다로 나아간다는 ‘월파출해(越波出海)’의 각오로 행정수도 완성을 넘어 미래전략수도 세종으로의 대도약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시는 2026년을 행정수도 기능을 완성하고 시민 중심의 행정을 구현하는 ‘전환의 해’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시는 제도, 재정, 인재, 기술이라는 네 가지 핵심 축을 바탕으로 시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첫째, 행정수도 완성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제도적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지난해 여야 공동으로 발의된 ‘행정수도 건설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특히 현재 30개 조문에 불과한 ‘세종시법’을 전면 개정하여 행정수도 위상에 걸맞은 행정·재정 특례를 반영함으로써 법적 지위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
또한 여성가족부, 법무부 등 미이전 중앙기관과 세종학당재단, 한국행정연구원 등 주요 공공기관 유치를 추진하며, 2029년 8월 대통령 세종집무실의 차질 없는 이전을 위해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둘째, 지속가능한 재정 구조를 확립하여 행정수도의 경제적 토대를 다진다.
행정수도로서의 특수한 재정 수요를 반영하여 보통교부세 제도를 개선하고, 내년에 종료 예정인 재정 특례 기한 규정 삭제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국비 확보액을 올해 1조 7,279억 원에서 내년 1조 8,489억 원 규모로 점진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성과가 저조한 사업은 과감히 구조조정하는 ‘사업 일몰제’를 시행하고, 확보된 재원을 시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에 전략적으로 재배분하여 재정 운영의 건전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셋째, 대학과 청년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고등교육 생태계를 조성한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을 중심으로 대학과 산업의 연계를 강화하고, 오는 3월 공동캠퍼스 내 충남대학교 의과대학의 성공적인 개교를 지원한다.
특히 ‘2026 핵테온 세종’을 세계적인 사이버 보안 축제로 발전시켜 청년 인재 양성의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농촌 체험과 연계한 ‘청년 스테이’와 ‘박물관도시 도슨트 양성’ 등 다양한 정착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세종시를 청년들이 살기 좋은 ‘청년친화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넷째, AI와 데이터 기반의 행정 혁신을 통해 ‘디지털 선도 도시’로 도약한다.
세종시는 신기술을 적극 도입하는 ‘테스트베드’ 기능을 강화하여 시민의 생활 편의를 높일 방침이다.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구비서류 제로화’를 확대하고 불필요한 서류 요구 규정을 전면 정비하여 민원 처리 절차를 간소화한다.
또한 생성형 AI와 로봇자동화(RPA) 기술을 행정 전반에 도입하고, 조치원 정보화교육장에 ‘AI 디지털배움터’를 설치하여 시민 누구나 디지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지난해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행정수도 완성이 국가 과제로 공식 반영되면서 세종시의 위상이 정부 차원에서 더욱 공고해졌다.
특히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확정되고 관련 예산이 대거 반영됨에 따라, 행정수도의 핵심 인프라 구축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구체적으로 대통령 세종집무실은 오는 2026년 설계를 시작해 2029년 8월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예산 956억 원과 함께 세종지방법원 건립을 위한 설계비 10억 원이 확보되어 행정·입법·사법을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행정수도 인프라'의 토대를 마련했다.
지역 혁신과 연구 역량 강화 측면에서도 결실이 컸다. 시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을 본격화하며 대학과 지역이 상생하는 협력 기반을 다졌으며, 시 출범 13년 만에 단독 연구기관인 '세종연구원'을 출범시켜 시정 전반을 뒷받침할 정책 연구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재정 측면에서도 시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인 1조 7,320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이는 행정수도 완성은 물론, 시민들의 실생활과 직결된 다양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는 강력한 동력이 될 전망이다.
행정 역량 또한 대외적으로 높게 평가받았다. 세종시는 특광역시 중 3년 연속 신속집행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어 4.3억 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했으며, 정부 합동평가 우수, 지방규제혁신 및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수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탁월한 행정 성과를 입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