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첫 임시회서 ‘승풍파랑’의 각오로 행정수도 완성 당부
- “지방통합 흐름 속 세종시 특례 확보와 안정적 재정 기반 마련 시급”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임채성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의장은 28일 열린 제103회 임시회 개회사에서 2026년 새해를 맞아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위한 실행 중심의 성과 창출과 책임 있는 시정 마무리를 강조했다.
임채성 의장은 본격적인 개회사에 앞서 지난 며칠간 시민들과 함께 슬픔을 나눈 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를 추모했다. 임 의장은 "민주화의 거목이자 세종시 국회의원을 두 차례 역임하며 우리 시 발전의 초석을 다지신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시민들이 애도의 마음을 나눌 수 있도록 합동분향소를 마련해 준 최민호 시장과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임 의장은 올해 의회 사자성어로 정한 ‘승풍파랑(먼 곳까지 불어가는 바람을 타고 끝없는 바다의 파도를 헤쳐 나간다)’을 언급하며, 급변하는 주변 여건을 읽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최근 대전·충남, 광주·전남 등 전국적인 지방정부 통합 논의와 관련하여, "중앙정부가 통합 지방정부에 파격적인 특례와 재정 지원을 약속하고 있는 만큼, 세종시 역시 세종시법 개정을 통한 특례 확보와 안정적 재정 기반 마련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역설했다.
오는 6월 예정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공직사회의 기강 확립과 업무 연속성을 당부했다. 임 의장은 "선거가 5개월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추진 중인 정책이 흔들리거나 지연되어서는 안 된다"며, "제4기 세종시정과 교육행정을 책임 있게 마무리하고, 그 토대 위에 제5기가 자연스럽게 이어져야 2026년 새로운 도약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제103회 임시회는 2026년도 주요 업무계획 보고와 청취를 통해 올 한 해 세종시정과 교육행정의 이정표를 세우는 자리다. 임 의장은 "의회와 집행부가 각자의 자리에서 시민의 눈높이로 고민해야 한다"며, 의원들에게는 세심한 정책 검토를, 집행부에는 긴밀한 소통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임 의장은 "훗날 2026년을 돌아봤을 때 '방향을 제대로 잡고 흔들림 없이 잘 해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함께 책임 있게 임하자"며 개회사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