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수도 완성·매력도시 조성·인재육성 등 ‘위기 극복 3대 비전’ 제시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홍순식 충남대학교 겸임부교수가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세종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홍 교수는 2일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기에 놓인 세종을 다시 세우고, 멈춰가는 도시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홍 교수는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국회의원 시절 마지막 보좌관을 지낸 인물로, 출마 선언에 앞서 이 전 총리에 대한 깊은 애도를 표하며 “국가 균형발전의 대의를 이어받아 세종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현재 세종시의 상황을 ‘재정 붕괴’와 ‘도시 기능 저하’가 겹친 총체적 위기로 진단했다. 특히 복지 예산 소진과 필수 사업 축소가 우려되는 이른바 ‘셧다운 세종’의 문턱에 서 있다고 경고하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 국회와 정부, 세종을 잇는 ‘실무형 리더십’의 필요성을 역임했다.
홍 교수는 보좌관 재직 시절 일궈낸 실질적 성과로 ▲국회세종의사당 건립법 추진 실무 설계 ▲국립세종수목원·세종충남대병원 예산 및 인력 문제 해결 ▲세종경찰특공대 훈련장 건립 예산 확보 등을 제시하며, 단순한 ‘정책 전문가’를 넘어 현안을 직접 해결해 본 ‘세종통’임을 자임했다.
홍 교수는 이날 세종의 근본적 체질 개선을 위한 3대 비전을 공약했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 국회세종의사당 및 세종지방법원의 조기 완공과 더불어 대법원, 헌재, 법무부 등 수도권 소재 주요 기관의 ‘일괄 패키지 이전’을 통해 도시 재정과 기능을 회복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머물고 싶은 매력 도시: CTX 세종 5개 정차역 실현, 상가 공실 해소를 위한 축제센터 유치 및 용도변경 전면화, 나성동 세종 코엑스 및 국립중부생물자원관 유치 등을 통해 ‘지쳐가는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인재 밀집·육성 도시는 공동캠퍼스 내 한국형 ‘그랑제꼴’ 도입, 충남대·충북대 로스쿨 유치를 통한 법조 기능 집적화로 세종에서 교육받은 인재가 세종에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홍 교수는 “입법과 예산이 도시의 운명을 좌우하는 세종에는 정치력과 행정력을 동시에 갖춘 시장이 필요하다”며, “사진이나 찍는 보여주기식 정치가 아니라,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순식간에 세종발전! 해낸 사람, 해낼 사람은 홍순식”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