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충남 예산군은 자타공인 ‘성장하는 도시’다. 기업 유치, 인구 증가, 일자리 창출 등 도시 발전의 모든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두고 있다. 모두가 최재구 군수 취임 후 일궈낸 성과다. 젊은 리더 한명이 지역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가늠하는 ‘교본’ 같은 도시를 만든 최 군수에게 지역 현안과 포부 등을 들어봤다.
-다음은 최 군수와 일문일답.
-지난 3년간 굵직한 성과를 많이 내셨다. 가장 강조하고 싶은 성과는.
“지난 3년을 돌아보면 행정, 복지, 농업, 관광, 도시경관, 정주 여건 개선 등 여러 분야에서 의미 있는 변화가 있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강조하고 싶은 성과는 예산의 미래 성장 기반을 다져놓은 부분이다.
취임 이후 저는 ‘지금 당장의 변화’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10년, 20년 뒤에도 경쟁력을 갖춘 예산’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춰 군정을 운영해 왔다.
그 대표적인 성과가 셀트리온을 비롯한 우량 기업 유치와 산업단지 활성화다. 기업 유치는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이는 단순한 투자 유치를 넘어 예산군 성장동력의 중심이 될 것이다.
또한 예당호 관광 인프라 확충, 원도심 간판 개선과 경관 정비, 생활SOC 확충 등도 모두 같은 맥락에서 추진된 사업들이다. 이는 단순한 시설 개선이 아니라 예산의 이미지를 바꾸고, 사람이 찾아오고 머무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이었기에 더욱 기억에 남는다.”
-반대로 아쉬운 점 한 가지를 꼽는다면.
“군정을 추진하면서 늘 느끼는 부분은 ‘속도를 내고 싶어도 행정에는 절차와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군민께서는 변화가 빠르게 체감되기를 바라시지만, 실제로는 예산 확보, 행정절차, 관계기관 협의 등 여러 과정을 거쳐야 하다 보니 생각만큼 속도를 내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었다.
특히 대규모 기반시설 사업이나 도시정비 사업들은 눈에 보이는 성과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 과정에서 군민들께서 답답함을 느끼셨을 것으로 생각된다. 현장에서 그런 말씀을 들을 때마다 저 역시 더 빨리 추진하지 못한 점에 대해 아쉬움과 책임감을 느꼈다.
다만, 지금까지의 시간은 헛된 시간이 아니라, 앞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준비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 남은 기간에는 그동안 준비해 온 사업들이 실제 변화로 나타날 수 있도록 더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임기 내 꼭 마무리를 짓고 싶은 현안이 있다면.
“가장 먼저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유치 기반을 확실히 마무리하고 싶다. 기업이 들어와야 양질의 일자리가 생기고, 일자리가 있어야 청년과 신혼부부가 지역에 정착할 수 있다. ‘청년이 떠나지 않는 예산, 다시 돌아오는 예산’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또한 관광 활성화 사업도 임기 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싶다. 예당호는 이미 많은 분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지만, 앞으로 콘텐츠와 기반시설이 더 보완된다면 충남을 넘어 전국적인 관광지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다. 관광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직결되는 만큼 반드시 성과를 만들어내고 싶다.
이와 함께 주거, 문화, 교육, 복지 등 정주 여건 개선 사업도 계속 챙기겠습니다. 결국 사람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예산의 미래를 만드는 길이라고 믿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개인적 생각이 궁금하다
“행정통합은 단순한 행정 효율성 차원을 넘어 지역 균형발전을 담보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와 재정적 지원이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
과거 마․창․진(마산․창원․진해) 통합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 서둘러 추진하는 것보다는 지역 주민들의 충분한 의견수렴과 사회적 합의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통합이 논의되더라도 충남 행정의 중심인 내포신도시의 위상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행정의 효율성도 중요하지만 행정이 다시 특정 지역으로 쏠리는 구조가 된다면 지역사회에 또 다른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충분한 논의와 대책이 필요하다.”
-예산군은 민선8기 출범 이후 3년 연속 인구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비결은 무엇인지.
“현재의 인구 증가는 내포신도시 조성으로 인한 것으로, 정주여건이 조성되면서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인구 증가는 단기간에 만들어지는 결과가 아니며, 여러 정책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야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계속해서 셀트리온 등 우량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확대, 주거 환경 개선, 교육·문화·복지 인프라 확충, 관광 활성화 등 다양한 정책 추진하여 ‘사람이 머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려고 한다.
앞으로도 단순한 인구 증가가 아니라, 정착하고 싶은 예산을 만들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
-셀트리온 등 우량 기업들을 유치했는데 지역경제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우량 기업 유치는 예산군 지역경제 구조를 바꾸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직접적인 고용 효과뿐 아니라 협력업체 유입, 상권 활성화, 인구 증가 등 연쇄적인 경제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특히 청년층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 젊은 세대가 지역에서 일하고 생활할 수 있다면, 지역의 활력도 자연스럽게 살아나게 된다.
기업 유치는 단순한 투자 유치를 넘어, 예산의 경제 체질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변화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크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충청뉴스 독자와 그리고 지역민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그동안 군정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과 충청뉴스 독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응원과 조언이 있었기에 여러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앞으로도 현장에서 답을 찾는 행정을 이어가겠다. 군민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고,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무엇보다 남은 시간 동안 더 책임감을 가지고 군정을 이끌어 예산의 더 큰 미래를 준비하겠다. 항상 군정에 따뜻한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