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선암초등학교(교장 정용하)는 교육부 주최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주관하는 '제9회 사이버학습 우수활용사례 공모전' 학부모 부문에서 2011년 전국 최우수상에 이어 연속 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이버학습우수활용사례 공모전은 2005년 시작해 금년이 9회로서 사이버 가정학습을 통해 얻은 교육적 경험과 활용 노하우(know-how)를 발굴하는 공모전이다. 이러한 사이버 가정학습은 에듀넷과 16개 시․도교육청에서 무료로 운영 중에 있다.
선암초등학교 4학년 1반 학생들은 최경자 선생님의 지도하에 사이버학습과 화상상담을 학기 초부터 지속적으로 활용해왔다.
학생들은 매일 방과 후 집에서 사이버학습으로 국어, 사회, 수학, 과학 등 자기능력에 맞게 스스로 공부하며, 이해가 잘 안되거나 궁금한 점이 있을 때 언제든지 질문을 올리면 선생님께서 질문에 답변함으로써 궁금한 점을 해소하고 있다.
더불어 매주 2회씩 밤 8시에 화상학습을 통해 담임선생님과 얼굴을 보며 공부도 하고, 학교에서 말하지 못했던 여러 가지 고민을 상담함으로써 학습뿐만 아니라 학생 개개인의 생활지도에도 많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처럼 4학년 1반 학생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며, 요즘 흔히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이 없는 학급으로 즐겁게 생활하고 있는 것은 이러한 화상상담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다.
우수상을 받은 배준환 학생 어머니는 “매사 소극적이고 마마보이였던 아들이 4학년이 되어 사이버학습과 화상수업을 하며 공부에 흥미와 자신감을 갖게 됐다. 그리고 부반장이 되어 학업성적은 물론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이 길러졌고, 교내외 각종 대회에도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리더로 거듭났다. 특히, 사춘기로 접어들자 엄마에게도 말하지 않던 고민을 화상을 하며 친구들과 선생님께 이야기하며 함께 해결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들에 대한 대견스러움과 선생님의 열정에 대해 고마움을 느낀다. 늘 밤늦게까지 화상상담을 하며 수고해주시는 선생님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면에는 대전선암초등학교장의 교육철학과 학생들을 사랑하는 지도이념이 큰 힘이 됐다. 또한 최경자 선생님의 사이버학습 지도에 대한 열정과 3년 연속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던 다년간 노하우(know-how)와, 교사와 학생간의 격의 없고 끊임없는 대화와 소통이 학생을 건전한 사회인으로 육성할 수 있다는 신념하에 사이버학습을 적극 활용해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하는 즐거움과 자신의 능력에 맞는 자기주도적학습력을 기를 것을 강조해 왔으며,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에게 사이버학습의 이용방법과 효과를 가정통신문, 현수막, 홈페이지 등을 통해 널리 홍보해 쉽고 친근하게 다가가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이러한 노력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사이버학습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키는 계기가 됐으며, 실제로 우수한 결과가 나타남으로 인해 “나도 하고 싶다!, 우리 아이도 시키고 싶다!”는 의욕을 더욱 고취시켰다. 특히 사이버학습은 학원이나 과외 등 사교육비를 경감할 수 있어 가정경제에 많은 보탬이 된다며 학부모님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선암초등학교 정용하 교장은 사이버학습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학습능력 증진은 물론 개인적인 상담에 이르기까지 학생들과의 친밀한 접촉을 통한 교육이념을 구현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히면서, 더 많은 학생과 학부모님들이 사이버가정학습을 적극 활용해 나갈 것을 권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