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이장우 국회의원(대전 동구·새누리당)이 8일 내년도 새해 예산안의 실질적인 증액·감액을 담당하는 예산안조정소위(옛 계수조정소위) 위원으로 선임됐다.

지난해 4월 치러진 19대 총선에서 10여년 만에 대전에서 새누리당 간판으로 국회에 진입한 만큼 새누리당 예산안조정소위 위원 선임도 10여년 만의 경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8일 새해 예산안의 실질적인 증액·감액을 담당할 산하 예산안조정소위를 8일 구성, 발표했다.
예산안조정소위에는 새누리당에서 예결위원장인 이군현 의원과 예결위 여당 간사인 김광림 의원, 김용태·이진복·류성걸·안종범·이장우·이현재 의원 등 8명이, 민주당에서는 예결위 야당 간사인 최재천 의원 등 7명으로 구성됐다.
예산안조정소위는 전체 예결위원 50명 중에서 정당별 의석수를 감안해 15명 규모로 구성됐으며, 예산안조정소위는 오는 10일부터 세부적인 증액·삭감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지난 4일 첫 종합정책질의 때도 일부 의원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본예산 정부안 편성, 홍도육교 지하화사업비 내년 본예산 상임위 편성 등을 위해 전력을 다했던 이 의원은 휴일에 열린 예결위 전체회의 마무리 종합정책질의에 참석해 기초원천연구성과 사업화를 위한 ‘과학사업화(Sci-biz)펀드’ 정부 조성금 100억원 신규 편성, 소상공인진흥원 상담지도직 처우 개선 위한 66억원 신규 반영, 관저-문창 혼잡도로 교통난 해소 위한 신규 예산 30억원 최종 편성, KAIST 교육연구시설 리모델링사업비 30억원 신규 반영, 세종아트센터 건립비 총사업비 증액 수용 및 설계비 20억원 신규 편성, 서울∼세종 고속도로 설계비 41억원 신규 반영 등을 정부 측에 요구했다.
이에 앞서 이 의원은 지난 7일에 열린 비경제부처 부별심사에서도 HD드라마타운 정부 예산안 최종 편성 요청, 대전현충원 안장능력 확충 위한 설계비 신규 반영, 자율방범대 안전장비 지원 예산 추가 증액, 국가인권위 대전사무소 정상 출범 위한 예산 추가 증액, 통계청 무기계약직 근로자 처우 개선 예산 확보 등을 요구했다.
또 지난 6일에 열린 경제부처 부별심사에서도 대전지식산업센터 건립예산(180억원) 신규 반영, 대전산단재생사업 적극 지원, 충청권광역철도망 예타조사 기재부 협조 요망, KAIST 세종캠퍼스 설립 위한 정부 예산 편성, 찾아가는 기술닥터사업 국비 반영, 산림치유박람회 기반 조성 예산 추가 증액, 통계청 무기계약직 근로자 처우 개선 예산 확보 등을 요청했다.
이밖에 하소산업단지 진입도로 개량사업, 대전역∼와동IC BRT 구축, 자원순환단지 조성사업, 계백로 우회도로 건설, 중촌동호남철교입체화사업, 하소일반산업단지 오·폐수관거 매설, 효문화진흥원 건립비 등에 대해서는 당초 정부안대로 최종 편성하거나 증액시켜 줄 것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정부의 내년도 새해 예산안을 실질적인 증액·감액을 담당하는 예산안조정소위 위원으로 선임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책무이자 임무는 대전 동구와 대전 그리고, 나아가 충청의 오랫동안 해결되지 못한 지역현안과 숙원사업을 해결하는 것이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