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대전 지역 어르신들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돌봄의 천사’로 불리는 장기요양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노고를 위로하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감동의 축제가 열렸다.
사단법인 한국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 대전지부(회장 홍정미)는 7일 대전대학교 맥센터에서 ‘2026 대전광역시 장기요양인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노인장기요양기관 종사자들의 사기를 높이고, 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한 유공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화합의 장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장우 대전광역시장과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등 시 관계자를 비롯해 박범계·장종태·장철민 국회의원, 그리고 대전 5개 구 구청장(박희조 동구, 김제선 중구, 서철모 서구, 정용래 유성구, 최충규 대덕구)이 전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김인식 대전사회서비스원장, 대전시의원, 김원대 (주)대경하우징 대표, 정지웅 (주)골드엠 비즈니스 대표이사, 맹수석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등 주요 내빈과 현장 종사자 1,5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1부 기념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 감사패 전달, 대회사 및 축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며 장기요양인의 권익 증진에 앞장선 이장우 시장과 김인식 원장에게는 대전지부 회원들의 진심 어린 마음이 담긴 감사패가 전달되어 훈훈함을 더했다.
“여러분이 대전 돌봄의 자부심입니다” 홍정미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대전 장기요양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라며, “2026년 3월, ‘지역돌봄 통합지원법’ 시행과 함께 어르신들이 정든 집에서 존엄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시대가 열렸으며, 그 변화의 중심에는 바로 여러분의 헌신적인 손길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장우 대전광역시장은 축사를 통해 종사자들에 대한 깊은 존경을 표했다. 이 시장은 “최근 다녀본 행사 중 가장 많은 분이 모인 것 같다”며 현장의 열기에 놀라움을 표한 뒤, “2만 5천 명 장기요양 종사자들이 밤을 새우며 어르신들의 손을 잡아드리는 수많은 시간이 위대한 도시 대전의 기초”라고 격려했다.
또한, “대한민국 최초로 시행된 처우개선 예산 지원은 작은 발걸음이지만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앞으로도 종사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구청장 및 시의회와 긴밀히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은 “누구나 나이를 먹고 노년은 찾아오지만, 외롭지 않고 존엄할 수 있는 것은 여러분이 계시기 때문”이라며, “여러분의 돌봄은 단순 노동이 아닌 숭고한 동행”이라동행”이라며 시의회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을 다짐했다.
이어 김인식 대전사회서비스원장은 “시의원 시절 대표 발의했던 처우개선 조례가 민선 8기에 이르러 결실을 보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현장의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 보내고 행복한 추억만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축하를 건넸다.
입법과 행정의 주역들도 한목소리로 응원을 보냈다. 박범계·장종태·장철민 국회의원은 무대에 함께 올라 “여러분은 존엄한 노후를 맞이할 분들의 수호천사”라며 “가족 같은 마음으로 권익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희조 동구청장을 비롯한 5개 구 구청장들도 무대 위에서 종사자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며, 주민 중심의 따뜻한 행정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
이어지는 축사에서 최장선 사단법인 한국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 전임 회장은 현장 후배들을 향한 따뜻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 전 회장은 “그동안 케어의 노고와 어려움이 많으셨겠지만, 오늘만큼은 즐겁고 행복한 날이 되길 바란다”며, “오늘의 주인공인 여러분이 바로 진정한 챔피언”이라는 말로 객석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유공자 표창을 받은 이들에게 축하를 건네며 대전지부의 영원한 발전을 기원했다.
현장의 감동은 따뜻한 나눔으로 이어졌다. 김원대 (주)대경 하우징 대표와 이유진 유성구지회장(예스케어요양원)은 관절 건강을 돕는 물품 110박스(1,540만 원 상당)를 후원하며 종사자들의 건강을 응원하는 세심한 배려를 보여주었다.
기념식 후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한마음 체육대회’가 열려 그동안 돌봄 현장에서 쌓였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5개 구 종사자들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화합의 시간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서로의 손을 맞잡고 ‘사랑의 하트’ 포즈로 기념사진을 찍으며, 어르신들의 마지막 순간까지 존엄으로 지키겠다는 사명감을 다시 한번 가슴에 새겼다.
이번 대회는 대전광역시 장기요양인들이 지역 사회 돌봄의 핵심 주체임을 대내외에 알리는 동시에, 이들의 전문성과 헌신이 존중받는 문화를 정착시키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