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광식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 “세종 교육의 대전환, 현장 전문가가 답이다”
안광식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 “세종 교육의 대전환, 현장 전문가가 답이다”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6.03.15 2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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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구 정체 원인은 교육 경쟁력 부족... 정책 실험 대신 학생 성장에 집중할 것”
- “교육 기본수당 도입·체육 중고교 설립으로 아이들의 다양한 꿈 지지하겠다”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 인구 성장세가 둔화하고 교육 문제로 인한 인구 유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안광식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가 ‘세종 교육 대전환’을 기치로 내걸고 출사표를 던졌다.

인터뷰 하는 안광식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

세종에서 태어나 34년간 교사와 교육 행정가로 헌신해 온 그는 “도시의 완성은 결국 교육”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변화를 약속했다.

최근 대평동 선거사무소에서 진행된 안 예비후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가 그리는 세종 교육의 미래를 들어봤다.

Q. 세종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무엇인가?

저는 세종에서 태어나 평생을 이곳의 교육 현장에서 보냈습니다. 세종시는 행정수도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왔지만, 최근 인구 40만의 벽을 넘지 못하고 정체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지난 10년간 약 5만 6천 명이 대전과 수도권으로 빠져나갔는데, 그 핵심 원인 중 하나가 바로 ‘교육’입니다.

교육청 내부의 시각과 학부모들이 느끼는 체감 온도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학부모들은 학력 저하와 교육 환경에 불안을 느끼고 있습니다.

세종 교육이 다시 활력을 찾고 도시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Q. 세종 교육의 가장 시급한 과제로 ‘학력 문제’를 꼽으셨는데, 구체적인 해법은?

그동안 세종 교육이 보편적 교육에만 치중하다 보니, 이른바 ‘수월성 교육’이 약화되었다는 현장의 지적이 뼈아픕니다. 모든 아이에게 똑같은 옷을 입히는 교육이 아니라, 개개인의 진로와 역량에 맞는 교육 환경을 제공해야 합니다.

기초학력을 단단히 보장하는 동시에, 과학기술이나 의학 등 특정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학생들에게는 그 수준에 맞는 심화 프로그램을 지원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아이들이 검증되지 않은 ‘정책 실험’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입니다. 충분한 시범 과정을 거친 신뢰받는 교육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Q. 대표 공약인 ‘학생 교육 기본수당’에 대해 설명해달라. 예산 확보 방안은 있는가?

학생들이 경제적 제약 없이 꿈을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 정책입니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지원하며, 진로 체험이나 학습 교구 구입 등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체 학생 대상 시행 시 약 635억 원이 소요되지만, 학령인구 추이를 고려해 단계적으로 시행하면 2030년 이후에는 약 300억 원 규모로 운영 가능합니다.

현재 교육청의 재량 예산이 약 1,900억 원 수준입니다. 불요불급한 예산을 조정하고 예산 구조를 효율적으로 재편한다면 시민들의 세금 부담 없이 충분히 추진할 수 있는 사업입니다.

“교육 기본수당 도입·체육 중고교 설립으로 아이들의 다양한 꿈 지지하겠다”

Q. 체육 교육 강화와 체육 중·고교 설립 추진 계획도 눈에 띈다.

작년 한 해에만 약 200명의 학생이 체육 활동을 위해 세종을 떠났습니다. 체육도 공부만큼 중요한 진로입니다.

운동에 소질이 있는 우리 아이들이 타지로 나가지 않고 세종에서 엘리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체육 중·고등학교 설립을 추진하겠습니다.

우선 종목별 학교 운동부 육성 등 기반을 다지는 단계적 접근을 통해 체육 교육 시스템을 체계화할 것입니다.

Q. AI 기반 교육 환경 구축과 ‘AI 국제교육원’ 설립을 공약하셨는데?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교육 행정 전반의 혁신을 이끌 핵심 동력입니다. ‘AI 국제교육원’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해외 학생들과 실시간으로 교류하며 글로벌 감각을 익히게 할 것입니다.

또한, 교사들의 과도한 행정 업무를 AI가 대체하게 함으로써 선생님들이 오직 ‘가르치는 일’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Q. 후보 단일화 논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한 입장은?

교육 철학과 가치가 일치하지 않는 단순한 ‘선거 공학적 단일화’는 시민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교육 비전을 믿고 지지해주시는 분들을 위해 끝까지 완주할 각오입니다. 다만, 교육 발전을 위해 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후보가 있다면 정책적 소통의 문은 열어두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세종 시민과 교육 가족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제 제자들이 이제 40~50대가 되어 세종의 학부모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들이 겪는 현실적인 고민이 곧 저의 고민입니다.

34년간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지역 사회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학생은 즐겁게 배우고 학부모는 안심하며 교사는 긍지를 느끼는 세종 교육을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세종 교육의 만족도를 전국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습니다.

[안광식 예비후보 프로필]
세종 출생 (성덕초, 금호중 졸업)
충남대학교 교육학 박사과정 수료
(전) 세종시교육청 장학사, 진로교육원장
(전) 세종고, 어진중, 미래하이텍고(현 세종미래고) 교사
(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22기) 상임위원
(현) 세종시대평동체육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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