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현역 의원 대전시장 출마 비판 왜?
권선택, 현역 의원 대전시장 출마 비판 왜?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6.03.16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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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택 전 대전시장
권선택 전 대전시장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권선택 전 대전시장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직 국회의원의 중도 사퇴 출마를 비판하는 글을 올려 지역 정치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마친 권 전 시장이 현역 국회의원들의 대전시장 출마 움직임을 겨냥하면서 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권 전 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출직이 있어야 할 곳’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지방선거 시즌만 되면 현직 국회의원이 임기를 채우지 않은 채 시·도지사 선거 출마를 위해 중도 사퇴하는 모습이 되풀이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임기 4년은 개인의 소유물이 아니라 국민이 위임한 준엄한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권 전 시장은 또 “저 역시 국회의원 시절 시장직 도전을 심각하게 고민했지만 제 발목을 잡았던 단어는 ‘공도(公道)’였다”며 “나의 진로 변경이 유권자에게 배신이나 배임으로 비칠 수 있다는 공인으로서의 도리 때문이었다”고 회상했다.

당 안팎에선 권 전 시장이 특정인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현역 의원 중도 사퇴에 대한 비판적 인식을 드러내면서 원외 인사인 허태정 전 대전시장에 힘을 실어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현재 민주당에서는 허 전 시장과 현역 장종태·장철민 국회의원이 대전시장에 도전한 상태다. 박범계 의원은 최근 불출마를 선언했다. 

특히 권 전 시장은 “선출직이 있어야 할 곳은 바로 유권자와 약속한 그 자리"라며 "그 약속을 성실히 지킨 분에게는 응분의 지지와 성원이 따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권 전 시장은 지난 11일 6월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며 "민주당 승리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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