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급당 학생 수 OECD 이하 감축, 영재학교 지역인재 전형 50% 확대 등 대표 공약 발표
- “하향 평준화된 공교육 신뢰 회복... 교육이 행정수도 완성의 동력 되어야”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원성수 세종특별자치시 교육감 예비후보는 18일 선거사무실에서 첫 번째 ‘미디어 소통 데이’를 열고, 세종 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출마 비전과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원 예비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지난 10여 년간 정체된 세종 교육을 행정수도의 위상과 AI 시대에 걸맞게 혁신하라는 시민들의 열망을 확인했다”며, “국립대학교 총장을 역임하며 쌓은 행정 경험과 시대정신을 바탕으로 세종 교육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원 예비후보는 현재 세종 교육의 위기를 ‘하향 평준화로 인한 경쟁력 저하’와 ‘획일화된 시스템’으로 진단했다. 이로 인해 사교육 의존도가 높아지고 지역 간 교육 격차가 발생하는 등 교육 생태계가 훼손되어, 오히려 교육이 행정수도 완성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이번 선거는 지난 10년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을 새로운 리더를 뽑는 중요한 기회”라며, “인성을 바탕으로 학생 개개인의 재능을 꽃피우는 ‘깨어 있는 학교’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원 예비후보는 이날 ▲재능 발견과 성장의 행복 교육 ▲인성 및 기초학력 강화 ▲공동체 의식과 사회적 책임 ▲참여와 실천 중심의 다양성 교육 ▲AI 및 미래 역량 강화 등 5대 지표를 제시했다. 이 중 첫 번째 지표인 ‘재능의 발견과 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공개했다.
먼저 교사가 학생의 재능 발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학급당 학생 수를 OECD 평균(초등 20.6명, 중등 22.8명) 이하로 감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교원 수급 계획을 단순 학생 수 기준이 아닌 ‘학급 및 수요 중심’으로 재설계하도록 대정부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학교지원본부를 교육지원청 수준으로 확대하여 교사의 행정 업무를 획기적으로 줄이겠다고 덧붙였다.
우수 인재의 외부 유출을 막기 위한 단기 처방으로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와 세종국제고의 지역인재 우선 전형을 50%까지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과학중점고 확대 및 장기적인 과학고 설립 추진을 통해 대덕연구단지 및 KAIST와 연계한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학생들의 정서 함양을 위해 ‘1인 1악기 교육’과 주말 체육 리그를 활성화하고, 장기적으로 세종 체육고등학교 설립과 직업체험관인 ‘세종 잡월드(Job-World)’ 조성을 추진한다.
예산과 부지 확보 전까지는 안전체험교육원, 진로교육원 등 기존 교육청 직속 기관의 프로그램을 내실화하여 공백을 메울 예정이다.
원 예비후보는 사립고와 특성화고의 발전 지원은 물론,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대안학교 시설 확대와 폐교 위기 시설 활용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그는 “세종의 모든 학생이 타고난 재능을 충분히 살리며 성장할 수 있도록 공교육이 끝까지 책임지겠다”며, “실천하는 교육감으로서 세종 교육의 질적 도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