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당 논란' 민경배, 지방선거 출마 철회
'복당 논란' 민경배, 지방선거 출마 철회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6.03.18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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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배 대전시의원
민경배 대전시의원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민경배 대전시의원이 6월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복당 이후 누적된 당내 반발에 백기를 든 모양새다.

민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6월 지방선거 중구 출마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선당후사의 자세로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는 개인의 선택 이전에 당과 시민에 대한 책임이 우선돼야 한다”며 “당의 단합과 승리를 위한 길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한 끝에 출마를 내려놓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민 의원은 2018년 민주당을 떠난 뒤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공천으로 대전시의원에 당선됐고, 오는 6월 지방선거를 3개월 앞두고 민주당으로 복당했다. 이 과정에서 중구 예비후보와 당원들을 중심으로 “정체성 없는 당적 이동”이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민 의원은 “민주당의 승리와 정권 재창출, 그리고 대전 중구의 발전을 위해 가장 낮은 자리에서 묵묵히 헌신하겠다”며 “당이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기대는 행동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민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중구 경선 참여 여부를 둘러싼 즉각적인 마찰은 일단 봉합 수순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다만 일부 당원들이 제기한 당적 변경 이력이 있는 인사의 복당 이후 어느 수준까지 피선거권과 공천 신청 자격을 인정할 것인지에 대한 당내 기준이 불분명하다는 논란에 대해선 시당 차원의 공식 설명이 필요해 보인다.

대전 중구 용두동 한 건물에 민경배 대전시의원 후원회 현수막이 설치된 모습. / 김용우 기자
대전 중구 용두동 한 건물에 민경배 대전시의원 후원회 현수막이 설치된 모습. / 김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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