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국장회의서 시정 임하는 자세로 '관찰의 중요성' 강조
염홍철 대전시장이 16일 공직자들의 끊임없는 자기혁신 노력과 함께 시정에 임하는 자세로 ‘지속적인 관찰과 연구’를 특별히 강조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염 시장은 이날 실․국장과의 주간업무회의에서 “당신은 어떻게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하게 됐습니까?’라고 사람들이 물었을 때 뉴턴은 ‘나무에서 떨어지는 사과를 관심 있게 지켜보며 관찰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라고 말했다”며 그 의미를 설명했다.
염 시장은 “누구도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는 작은 일도 항상 관심을 갖고 관찰하는 자세가 절실하다. 우리가 시정에 임하는 자세도 이와 같아야 한다”며 “자신의 업무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고 좀 더 뛰자”고 역설했다.
일례로 도안동로 교통정체구간 개선사업과 관련 염 시장은 “도로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실용성과 편리성, 그리고 원활한 소통에 있는데 지금에서야 녹지형 중앙분리대를 철거하고 좌회전 전용차로를 증설하는 방안 등은 토목․교통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봐도 계획단계부터 문제점을 예상할 수 있었다”며 업무에 대한 깊이 있는 관찰의 중요성을 거듭 주문했다.
염 시장은 또 오는 21일부터 목척교 및 으능정이에서 오색빛 축제를 개최한다는 과학문화산업본부의 보고에 대해“스카이로드(LED영상시설)만 보지 말고, 인근 상권과 연계한 관광객 유치와 각종 이벤트 개최등을 통해 원도심 활성화란 당초의 목적이 효과적으로 달성될 수 있도록 종합적으로 검토․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미세먼지 사전예고 및 홍보와 관련 염 시장은 “대기오염측정결과를 실시간 제공함은 물론 실외활동 자제, 황사용마스크 사용 등 시민행동요령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것”을 지시하고, 검찰청의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운영과 관련해 지원조례의 조속한 마련을 주문했다.
이밖에 염 시장은 유성지역의 부동산거래동향을 철저히 파악해 세종시 이전공무원들의 대전입주를 촉진시키고 “쪽방주민․독거노인 등 겨울철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대책 추진과 함께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전공무원들의 비상근무체제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조소연 기획관리실장은 “연말까지 교육부등 6개부처와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4개 정부출연기관 소속 6천여 명의 중앙부처 공무원이 세종시로 이전하게 된다”며 정부세종청사 2단계이전 환영행사 등 지원 사업을 펼치겠다고 밝혔으며, 오세희 보건복지여성국장은 내년 2월중 시애틀 한인회를 중심으로 의료관광설명회를 개최하겠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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