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결위 증액’ 위해 국회 상주…17일엔 의원들 만나 현안 설명
박정현 충남도 정무부지사가 17일 도의 국비 확보 베이스캠프에 합류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정부 예산 삭감 심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도의 마지막 총력전을 진두지휘하기 위해 국회에 짐을 풀었다.
박 부지사는 이날부터 예산안 의결 때까지 국회에 머물며 도 현안 사업에 대한 정부 예산 확보를 위한 활동을 펼칠 예정으로, 이날 아침 민주당 대표실에서 열린 민주당 시도지사 협의회에 참석한 뒤 예결소위 위원인 박수현, 이장우 의원, 예결소위 간사인 최재천 의원을 잇따라 만났다.
박 부지사는 각 의원들에게 ▲제2서해안(평택∼부여) 고속도로 ▲서해선 복선전철(홍성∼송산) ▲장항선 복선전철(신창∼대야) 사업 ▲당진∼천안간 고속도로 사업 등 도 현안 사업 36건이 예결위 심사과정에서 삭감되지 않고 증액될 수 있도록 힘 써 줄 것을 요청했다.
또 박병석 국회 부의장, 박기춘 민주당 사무총장, 이완구 의원을 비롯한 충청권 의원을 차례로 만나 각 의원별 소관 상임위원회 및 지역구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특히 박병석 부의장에게는 KBS 내포 방송총국이 조기 설립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하고, 박기춘 민주당 사무총장에게는 도청이전특별법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최문락 도 예산담당관은 “국회 정부예산 심의 일정이 막바지에 접어든 만큼, 도 지휘부를 정점으로 국회에 상주하며 예결위에서 정부예산을 최대한 증액 확보할 수 있도록 도정 역량을 총동원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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