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전수, "학교는 아이들의 상상력이 현실이 되는 ‘도시의 거실’입니다”
임전수, "학교는 아이들의 상상력이 현실이 되는 ‘도시의 거실’입니다”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6.03.26 22: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26일, ‘세종 미래학교’ 비전 발표… 교육환경·미래교육 공약 8탄 공개
- “가장 앞선 기술로 가장 따뜻한 교육 실현… 대한민국 넘어 세계 표준 선도”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임전수 세종특별자치시 교육감 예비후보가 26일, 교육환경과 미래교육을 주제로 한 여덟 번째 정책 공약을 발표하며 세종 교육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난 16일부터 매일 분야별 공약을 순차적으로 발표하며 정책 행보를 이어온 임 후보는 이날, 학교를 단순한 학습 공간을 넘어 아이들의 삶이 숨 쉬는 공간으로 재정의했다.

이번 발표의 핵심 비전은 [대한민국의 표준을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세종 미래학교’]다. 임 후보는 “학교는 아이들의 상상력이 현실이 되는 ‘도시의 거실’이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가장 앞선 기술을 도입하되 그 목적은 오직 아이들을 향한 ‘따뜻한 교육’에 두는 미래교육의 표준을 세우겠다”는 포부를 슬로건에 담았다.

먼저 임 후보는 교육의 질을 좌우하는 기초 토대로 ‘프리미엄 학습 공간’ 조성을 약속했다. 초등학교 전 학년의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으로 완성해 맞춤형 교육의 물리적 환경을 확보하고, 기존의 교실을 학습과 소통, 휴식이 공존하는 고도화된 ‘스터디 라운지’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특히 공간 혁신 사업인 ‘꿈마루’를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실질적인 ‘학습 혁신’의 거점으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이들의 안전에 대해서는 법과 기술을 결합한 ‘철통 안심 시스템’을 제안했다. AI 기반의 지능형 학교 안전망을 구축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함은 물론, 교사가 안심하고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 안전사고 처리 특례제’ 도입을 추진한다.

또한 세종의 친환경 로컬푸드를 활용한 ‘세종안심푸드’ 인증제를 통해 먹거리 안전까지 빈틈없이 챙기겠다는 복안이다.

기후 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그린·에코 캠퍼스’ 구상도 눈길을 끈다. 학교 시설의 그린 리모델링과 에너지 데이터 관리를 통해 탄소 중립을 실천하고, 아이들이 직접 참여해 만드는 ‘생태 운동장’을 조성한다.

학교 시설을 마을의 거점으로 개방하고 태양광 에너지가 순환하는 구조를 만들어 학교 자체가 하나의 지속가능한 생태 교육의 장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미래 기술 도입에 있어서 임 후보는 ‘실용성’과 ‘초개인화’를 키워드로 꼽았다. 보여주기식 기술 도입에서 벗어나 별도의 연수 없이도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Zero-Friction(무마찰) 에듀테크’를 지향한다.

1인 1AI 튜터 시스템과 AI 디지털 교육지원 센터를 통해 학생에게는 초개인화된 맞춤 학습을, 교사에게는 업무 경감을 돕는 ‘실질적 AI 조수’를 제공해 교사의 시간을 다시 아이들에게 돌려주겠다는 구상이다.

마지막으로 임 후보는 복합 위기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을 위해 ‘미래 문해력(Literacy)’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깊게 사고하는 인문학 독서교육 체계를 바탕으로 AI 리터러시와 디지털 시민성을 함양하고, 미래 시나리오 기반의 해커톤 대회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AI 특화 마이스터고 설립 및 미래학교로의 전환을 통해 변화하는 시대에 최적화된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임전수 예비후보는 “세종의 학교는 세계 어느 도시보다 앞선 기술을 품되, 그 안에서 자라는 아이들의 정서와 꿈은 더욱 따뜻하게 보호받아야 한다”며 “오늘 발표한 공약들을 통해 세종을 세계가 주목하는 미래 교육의 발신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