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자존심, 민주당 대전시당 재심위 손에 달렸다"
"정청래 자존심, 민주당 대전시당 재심위 손에 달렸다"
  • 성희제 기자
  • 승인 2026.03.31 1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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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공천자 발표 후 정 대표 억울한 컷 오프 등 4무 공천 약속 미이행 논란
"정 대표가 나서 지역 공천 현장과 중앙당 방침간 괴리 해소해야" 목소리 고조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 후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

[충청뉴스 성희제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지방선거 1차 공천 발표의 후폭풍이 거세다.

‘4무 원칙’을 약속한 정청래 대표의 자존심 ‘시험대’로 비화 됐다는 해석까지 나온다.

정 대표는 △억울한 컷오프 △낙하산 후보 △부적격 △부정부패 없는 ‘4무 공천’을 약속했다.

민주당 예비후보 자격심사를 통과하면 최소한 경선 참여는 보장하겠다는 의지 표현이다.

하지만 정 대표의 약속은 민주당 대전시당의 27일 1차 공천자 발표와 함께 ‘물거품’이 됐다.

예비후보 자격심사를 통과한 구청장·지방의원 출마예정자가 줄줄이 ‘컷오프’된 것이다.

자격심사를 한 번에 통과한 구청장 예비후보 A는 1차 공천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민주당은 당헌·당규에 공천 배려를 명시한, 일부 청년·장애인의 경선 기회마저 앗아갔다.

장애가 있는 30대 청년인 대전시의원 예비후보 B 역시 컷오프돼, 재심을 청구한 상황이다.

정 대표 약속과 절차상 정당성 훼손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며, 재심을 포기한 사례도 나왔다.

C는 “결론이 정해진 상태에서 형식적 절차만 거친 것은 아니었는지 중대한 의문을 갖게 됐다”며, 재심 포기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정 대표가 공약(公約)한 억울한 컷오프 등 4무 공천이 공약(空約)으로 전락해 빚은 촌극이다.

이 같은 양상은 정 대표와 공관위간 대립각으로 비춰지며 다양한 부작용을 우려케 하고 있다.

공천 시스템 전반에 대한 신뢰 저하는 물론, 정 대표 리더십에 대한 의문까지 자아냈다.

지역 공관위가 대표의 권위에 도전한 것으로 풀이되며, 시스템 부재에 대한 의구심을 낳은 것.

종국적으론 후보의 경쟁력 악화로 이어져 선거 전반에 악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에 지역에선 억울한 컷오프에 대한 정 대표의 ‘결자해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다.

정 대표가 나서서 ‘억울한 컷오프 방지’ 지침과 현장간 괴리를 해소해야 한다는 것이 골자다.

출마자 A씨는 “27일 대전 공관위의 부당한 결정에 대해 (정청래)대표께 바로 보고드렸고, 재심을 신청하는 모든 예비후보자에게 경선을 보장하는 것으로 내부적으로 결론이 났다”고 했다.

한편 정 대표는 지난 25일 전국 시도당에 ‘억울한 컷오프 금지’를 당부하는 공문을 송달했다.

이어 대전시당 1차 공천 발표 후에도 재차 경선 참여 보장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중구청장 선거 재심청구자 등은 경선에 참여할 자격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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