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국가 자원안보위기 상황에 대응하고 정부의 에너지 절감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전사적 유연근무 확대 시행에 나선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최근 원유 부문 국가 자원안보위기 단계가 ‘경계’로 상향되고, 정부의 에너지 절감 기조가 강화됨에 따라 오는 13일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격주 4일 근무와 주 1회 재택근무를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는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원유 수급 불안 가능성에 대응해 원유 부문 자원안보위기 경보를 ‘경계’ 단계로 발령한 상태이며, 이에 따라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으로 차량 2부제 도입 등 공공부문 에너지 절감 대책도 강화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러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공공기관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기존에 운영해 온 유연근무제를 위기 극복의 실질적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직원들의 이동과 사업장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한편, 안정적인 업무수행 체계를 유지하면서 정부 정책에 선도적으로 부응하겠다는 취지다.
이번에 확대 시행하는 유연근무제는 이미 제도적 우수성과 현장 적용 가능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그간 임신·육아기 직원의 부담을 완화하고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근무시간 조정을 통한 격주 4일 근무제와 육아기 재택근무제도를 운영해 왔다.
이러한 유연근무제는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2024년 인사혁신처 주관 ‘인사혁신 우수사례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한국수자원공사는 클라우드·모바일 기반의 디지털 업무환경을 갖추고 있어,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면서도 유연한 근무방식이 가능한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이번 조치로 한국수자원공사는 기존에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해 활용해 온 유연근무제를 국가적 위기 대응을 위한 전사적 실천체계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전 직원이 함께 에너지 절감과 효율적인 업무수행에 동참함으로써, 공공기관으로서 자원안보위기 극복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국가적 자원안보위기라는 엄중한 상황에서 공공기관이 보유한 제도와 역량을 적극 활용해 위기 극복에 동참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며, “현장에서 이미 검증된 유연근무제와 스마트워크 인프라를 바탕으로 에너지 절감 실천에 적극 나서는 한편, 국민의 일상과 직결되는 안정적인 물관리 서비스 제공에도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