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때로 삶의 속도를 잠시 늦추고,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온 사람들을 하나의 선율로 이어준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음악을 향한 열정을 놓지 않은 이들이 모여 만들어낸 담스오케스트라는, 그렇게 각자의 삶과 이야기를 품은 채 하나의 울림을 만들어가는 공동체다.
오는 5월 9일 오후 4시, 유성선병원 김인홀에서 열리는 담스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는 그 첫걸음을 알리는 뜻깊은 무대가 될 것이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창단연주회를 넘어, 3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세대의 성인 단원들로 구성된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로 음악을 사랑하는 평범한 이들이 함께 만들어내는 진정성 있는 감동을 관객과 나누는 자리로 기대를 모을거라 생각이 든다.
각기 다른 직업과 삶을 살아가면서도 음악이라는 공통의 언어로 연결된 이들은, 연습과 합주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하나의 소리를 만들어간다. 첼리스트이자 지휘자 김형우를 만나보았다.
Q. 담스오케스트라가 창단된 배경과 ‘담스’라는 이름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저희 오케스트라의 모태가 되는 디아르떼 뮤직 스튜디오의 약자로 대전시에서 각자 다른 소중한 일상을 담고 있는 평범한 시민들과 연주자들이 하나로 담아내는 음악 단체라는 뜻으로 만들어진 이름입니다.
Q. 3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세대와 직업을 가진 단원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의 매력과 특징은 무엇인가요?
직업과 나이, 성별이 모두 다르지만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함께하는 예술단체입니다. 각기 다른 삶과 배경에서 나온 다양한 소리들이 모여 하나의 음악을 이루며, 담스오케스트라만의 색깔과 울림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Q. 아마추어로 구성된 담스오케스트라를 어떻게 운영하시나요?
아마추어로 구성된 담스오케스트라는 체계적인 연습 구조와 자유로운 분위기를 함께 추구하며 운영되고 있습니다.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플룻, 클라리넷으로 이루어진 편성으로, 매주 토요일 유성구 원신흥동에 모여 연습합니다. 특히 지역에 상관없이 음악을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함께할 수 있어, 멀리서 시간을 내어 찾아오는 단원들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배경의 단원들이 모여 더욱 풍성한 음악적 경험과 교류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연습은 먼저 각 파트별로 담당 선생님과 함께 세밀하게 파트 연습을 진행한 뒤, 전체 단원이 함께 모여 합주를 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이를 통해 개인의 연주 실력 향상뿐만 아니라 앙상블 호흡도 자연스럽게 맞춰가고 있습니다. 또한, 단원 누구나 부담 없이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자유로운 연습 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단원들이 자율적으로 모여 연습하고 교류할 수 있는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음악을 매개로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는 오케스트라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Q. 이번 창단연주회 프로그램은 어떤 기준으로 구성되었습니까?
단순히 유명한 곡을 나열하기보다는 음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전 악장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습니다. 이를 통해 관객들이 클래식 음악을 보다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Q. 담스오케스트라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성장하길 바라시나요?
단원들이 음악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그 에너지가 자연스럽게 관객들에게 전달되어 누구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따뜻한 단체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연주를 통해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전하며, 단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애정을 담아내는 오케스트라가 되고자 합니다. 이러한 방향 속에서 음악을 사랑하는 더 많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경험과 실력에 관계없이 음악을 통해 함께 성장하고 싶은 분들에게 언제나 열려 있는 오케스트라로 자리해 나가고자 합니다.
담스오케스트라는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사람들이 음악으로 연결되어 하나의 울림을 만들어가는 공동체다. 이들은 단순히 악보 위의 음을 연주하는 것을 넘어, 서로의 시간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함께 호흡하는 과정을 만들어가고 있다.
다가오는 창단연주회는 그 첫걸음이자, 진정성을 담은 음악으로 관객과 공감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완벽한 기교보다 중요한 것은 함께 만들어낸 진심 어린 소리,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삶의 이야기일 것이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온 이들이 모여 만들어낼 선율은 관객들에게도 잔잔하지만 깊은 울림으로 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유성선병원 김인홀 홈페이지와 디아르떼 뮤직 스튜디오 블로그에서 찾아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