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최근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ITU-T) 회의에서 에지 컴퓨팅 서비스의 기능 요구사항을 정의한 국제표준 'ITU-T Y.3541'이 최종 승인됐다고 22일 밝혔다.
중앙 서버를 거치지 않고 현장에서 즉각 데이터를 처리하는 에지 컴퓨팅은 0.1초의 지연도 허용되지 않는 자율주행과 원격의료 분야에서 '두뇌' 역할을 하는 필수 기반 기술이다.
이번 국제표준 승인으로 기업마다 제각각이었던 개발 방식에 통일된 기준이 생기면서 서로 다른 제조사의 장비와 서비스가 막힘없이 소통할 수 있는 글로벌 호환성이 확보됐다.
자율주행차의 무거운 연산 짐을 인근 서버가 나눠 지게 됨으로써 차량의 배터리 효율은 높이고 안전성은 극대화하는 고성능 AI 서비스 운용 구조가 표준화된 것이다.
연구진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AI 특화 에지 컴퓨팅이라는 새로운 표준화 과제까지 따내며 미래 AI 산업의 글로벌 표준 지형을 한국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클라우드기반SW연구실 김대원 박사는 “이번 성과는 연구개발 성과를 국제표준으로 연결해 기술 경쟁력과 표준 주도권 확보를 동시에 달성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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