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정상신 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가 장기화되고 있는 대전지역 학교급식 파업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급식 문제 해결을 위한 중재자’를 자처했다.
정 예비후보는 22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급식은 단순한 행정이 아니라 아이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교육의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라며 "교육청의 소통 부족과 노조의 파업 방식이 맞물려 기본이 흔들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열악한 근무여건, 불안정한 임금체계 등 구조적 문제가 신뢰 붕괴로 이어졌다고 보고, 당사자 간의 협상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단계에 이르렀다고 판단해 중재자로 나설 것을 결심했다.
중립적 위치에서 노사 양측을 조율하는 소통의 가교 역할을 수행해 단순히 임금 협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간 쌓인 불신의 벽을 허물고 노동 현장의 실질적인 고충을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안을 중재안으로 제시하겠고 강조했다.
정 예비후보가 제시한 중재 원칙은 ▲어떠한 경우에도 급식 공백 금지 ▲문제 해결 중심의 대화 ▲중장기적 구조적 해결 등 세 가지다.
특히 그는 ‘긴급 중재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며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도록 급식 활동 중 파업을 지양하고 방학 등을 활용해 소통하는 방안을 해결책으로 내놓았다.
정 예비후보는 "학생 피해 없는 급식을 보장하고, 타 시도보다 우수한 노동환경을 조성하며, 노사 상호존중의 분위기를 만들겠다"며 "교육청과 노동조합의 책임 있는 응답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한편 정 예비후보는 이날 노조측과 교육청측에 협의체 구성을 담은 제안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