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천안시 불당동 학부모들이 22일 오전 불당동의 한 카페에서 이명수 충남교육감 예비후보에게 ‘천안 불당동 지역의 고질적인 현안인 과대·과밀 학교’ 문제 해결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고 이 예비후보가 참석해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이명수 충남교육감 예비후보는 “지난 10여 년간 방치되어 온 ‘천안시 불당동 지역의 고질적 현안인 과대·과밀 학교 문제’를 청취하고, ”교육 행정의 실책에 동감했다.
또한, 이 예비후보는 “천안시 ’불당동 과대·과밀 학급’에 대한 문제는 어른들의 잘못으로 아이들이 고통 받고 있다”면서, “이 문제는 아파트 단지 조성 당시 천안시와 충남도교육청 간의 긴밀한 협력이 부족했던 데서 기인한 ‘어른들의 실책’이라고 말했다.
비상대책위 활동 중인 학부모는 “교육청에서는 과밀문제 해소한다고 학급당 인원수를 줄이겠다고 한다. 취지는 좋지만, 우리 동네 애들 중 200명 넘게 타 지역으로 강제 배정된다. 차라리 교실이 조금 좁더라도 내 아이가 집 근처 안전한 학교에 다니게 해주는 것이 우리 부모들의 솔직한 심정”이라며 “행정 편의주의적이고 탁상행정이라고 질타했다.
더욱이 학부모들은 “왜 신도시를 만들어놓고 학교 문제는 10년째 방치하느냐"며 문제를 지적하며, △ 단거리 배정 원칙 무시 △ 왕복 1시간 이상의 원거리 강제 배정 △ 사설 통학 버스 비용(월 13~15만 원) 발생에 따른 가계 부담 호소 △ 언덕길, 복잡한 신도시 교통 여건 속, 원거리 통학 시 사고 위험 우려 △ 10년째 '검토 중'이라는 교육청의 안일한 대응과 인구 통계 맹신 비판 △ 학교 신설 전까지 학급당 인원 유동적 운영 △ 시내버스 노선 확충 △ 통학버스(스쿨버스)와 통학비 지원 등에 불만을 드러냈다.
특히, 이들은 가장 시급한 문제로 아이들의 등·하교시 문제를 제기하며 공공 통학버스 배치를 요청했으며, 이 예비후보는 통학버스 배치를 최우선 해결 과제로 내세우며, ”교육청의 ‘학령 인구 감소에 따른 신설 불가’ 입장에 대해서는 통계에만 의존하는 소극적 행정”이라고 지적하고, 구체적 해결 방안으로 △ 실제 통학 거리를 고려한 유연한 공동학구 조정 △ 단기적 배정 방식 개선 및 장기적인 학교 신설·재배치 적극 검토 △ 타 지자체(부천, 세종 등)의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통한 실질 대안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불당동 문제 해결은 단순히 한 지역의 민원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충남 교육 행정의 신뢰를 회복하는 상징적인 일이 될 것”이라며 강력한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충남 교육 전반에 대해서도 위기의식을 나타내며, “현재 충남 교육은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단순히 조금 고치는 수준이 아닌, 교육 자체를 바꾸는 근본적인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예비후보는 4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정치권에서 교육계로 방향을 바꾼 배경관련 질의에 대해서는 “지금 충남 교육은 현장 지식뿐만 아니라 복잡한 이해관계를 조정할 행정력과 정치적 협상력을 갖춘 인물이 절실할때 지역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