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공약 ‘유·초등 365 돌봄’ 제시...학교·마을 함께하는 밀착 돌봄
타 후보 향해 ‘교육정책 토론회’ 제안도...“구호성 공약 아닌 실천적 검증 필요”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36년 현장 전문가의 진심으로 대전교육을 반드시 정상(TOP)에 올려놓겠습니다”
정상신 대전교육감 예비후보가 36년간 교단과 학교 현장을 지켜온 ‘현장 전문가’임을 자부하며 대전교육의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월 예비후보 등록 후 시민들을 직접 만나며 바닥 민심을 훑고 있는 정 예비후보는 24일 <충청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과 현장 중심 정책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학생의 미래’와 ‘실행 가능성’에 방점을 둔 공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교육 공약은 한번 지나가면 돌이킬 수 없는 학생의 성장기를 다루는 만큼 신중해야 한다”며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15년의 성장을 설계할 수 있는 전문가의 판단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그가 꼽은 대표 공약은 ‘유·초등 365 돌봄’이다. 인성교육이라는 무형의 가치를 지향하면서도 임기 내 가시적인 성과로 학부모의 육아 고충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특히 학교와 지역아동센터, 마을도서관이 협력하는 ‘마을 공동체 돌봄 시스템’을 구축해 저녁 9시까지 운영함으로써 대전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도 했다.
“대전교육을 전국 최고로 만들어 부모님들께 자녀 성장의 보람을 드리고 싶다”는 정상신 예비후보는 타 후보들에게 ‘구호성 공약’이 아닌 실천형 교육 정책을 검증하기 위한 ‘교육정책 토론회’ 개최를 공식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여론조사 지지율에 대해선 “평생을 학교와 학생 교육에만 전념해온 경력이 정치적 인지도 면에서 다소 불리하게 작용했을 수 있다”면서도 “교육감 선거는 결국 정책 선거여야 한다”며 기존 소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아래는 정상신 대전교육감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예비후보 등록 후 현장을 누비고 있다. 유권자들을 직접 만나면서 느끼는 분위기는.
=2월 3일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평소에 만나보지 못했던 많은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대부분의 시민들께서는 생업에 바쁘기 때문에 6월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는 아직 체감을 못하고 계신 듯 하였고 많이 무관심하였다.
정치적 이슈인 시장 선거 정도는 관심이 있으나, 교육감을 선거하느냐부터 아이들이 다 컷는데 투표해야 하느냐 까지 다양한 반응이어서 일일이 설명해드리며 함께 웃기도 하였다.
그 과정에서 마주치는 구의원과 시의원 그리고 구청장과 시장 후보들은 서로 같은 당 당원끼리 조직적으로 활동하여 덜 힘들어 보이는 반면에 교육감 후보는 소속도 없고 조직도 없이 오롯이 개인이 치러내야 하는 선거이기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
더욱이 1월부터 대전충남 시도 통합 때문에 고민이 되었으나, 이 역시 혼자만의 몫이었다.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과 교육자치 정신 그리고 교육감 선출방식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는 시간이었다.
▲정책 공약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공약 개발과 발표 등에 있어 가장 중점을 두는 점은?
=교육공약을 개발할 때마다 학생의 미래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교육공약은 다른 선거 공약보다 남다른 특징이 있다. 대상이 학생이고 방향이 미래이며 평가되는 산출물은 미래의 자아실현과 인간의 행복이다. 가끔 두려운 것은 학생의 성장은 시간과 같은 속성이어서 한번 지나가면 다시 돌이킬 수 없다는 점이 있다. 그러니 신중할 수 밖에 없다. 미래사회를 예측하고 교육활동 기간인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15년의 성장기간에 대한 설계를 할 줄 아는 교육현장 전문가의 판단이 절대로 필요하다.
교육 공약을 고민할 때마다 내용적으로는 학생의 성장과 발달에 어떤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인지 생각하고, 예산과 학교 교육과정 그리고 실행 가능성에 대해 많은 검토를 하게 된다.
▲후보 대표 공약 한 가지는? 교육감 당선시 임기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지?
= 가장 중요하다고 손꼽는다면 ‘인성교육’이다.
그러나 인성교육은 학령기 전체 과정에서 진행되고 성과는 무형적일 가능성이 더 크다. 그래서 굳이 4년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바라본다면 “유초등 365돌봄” 정책 공약이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일과인 교육활동이 마치면 학생들이 갈곳이 없다. 옛날에는 다인수 가족제도에서 조부모가 또는 이웃이 돌봄의 중요한 지원 역할을 해주었으나, 현대사회는 지속적인 돌봄의 손길을 찾기 어렵다. 시스템으로 운영해야하는 시대인 것이다.
따라서 학생의 생활 주변인 ‘마을 공동체’의 돌봄 참여가 대안적 제도가 될 수 있다.
방과후에 학생과 학부모의 선택에 따라서 학교와 지역아동센터, 마을도서관 등이 모두 참여하는 아동 돌봄을 위한 지역 시스템을 활성화할 것이다. 지자체와 협력이 필요하다. 운영시간도 9시까지 연장하여 아동이 학교생활 후 삶과 배움의 연장선에서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지역 돌봄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게 될 것이며 4년이 지나면 안정적인 미래형 아동 돌봄이 정착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육아의 고충이 다소나마 해소되면 출산율도 조금은 오를 것이고 대전은 아이 키우기 최고의 도시가 될 수 도 있을것이라고 기대한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기대에 못 미치는데. 원인과 대응 방안은?
= 여론조사의 지지율이 실망스럽다. 자체적으로 판단하는 원인은, 나의 삶의 경력이 주로 학교와 학생 관련 활동에 집중된 점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 대학을 졸업하고 2022년 2월 퇴직할 때까지 36년을 학생 교육활동을 해왔다.
타 후보들과 비교해보면, 전교조와 시민사회 활동을 하며 살아오셨거나, 대학과 상법학 경력직 활동을 하며 살아오셨거나, 정치인으로 살아오셨거나, 교육관료직으로 국내외 기관을 오가며 살아오신 분들이다.
그분들의 학교 밖 사회적 활동과 나의 경력이 비교 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예비후보 등록 후에도 비교적 정당 행사같은 정치사회적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았고, SNS활동도 내용과 분량에서 타후보에 비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선거전략 수정은 크게 없을 것이다. 교육감 선거는 교육 정책 선거라야 학생들에게 더 좋은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평소의 소신을 지켜나갈 계획이다.
교육에 대한 나의 현장전문성과 진심은 결국에는 시민들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남은 선거 기간 각오와 핵심 전략은? ‘이것만큼은 반드시 유권자에게 전달하겠다’는 메세지가 있나.
= 대전교육정상(TOP)으로! 시민께 대전교육을 통하여 자녀성장의 보람과 희망을 드리고 싶다. 대전교육이 전국에서 최고로 잘하는 교육이고 우리 아이들이 가장 좋은 교육을 받고 잘 성장하여 삶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이 부모세대의 가장 큰 바램이라고 생각한다.
대전교육정상(TOP)으로!는 평생 대전교육과 함께 살아온 나의 꿈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다른 후보들에게 제안하거나 하고 싶은 말은?
=이 긴 과정에 참여하신 연로하신 후보님들께 먼저 건강을 잘 챙기시고 평정심을 유지하여 품격을 지키시기 바란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그리고 선거는 공약이 중요하다. 특히 교육분야는 더더욱 학생중심 교육공약을 실천형으로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쉬운 점은 후보님들이 ‘교육감’ 자리에 너무 연연하여 ‘교육’을 놓치고 있는 것 같은 모습으로 보여서 아쉽다. 남의 손이나 AI로 작성한 “구호성 공약”이나 “사진 속 한 줄 공약” 은 대전교육 발전을 위해 무익하다.
이런 의미에서 선관위로부터 법적 검토를 받아 가능한 방법으로 교육정책 토론회 개최를 제안한다. 적극 참여하여 주시면 감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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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신 대전교육감 예비후보는... -1961년 충남 홍성 출생 -대전성모여고, 충남대, 영어영문학과 졸업, 충남대 문학박사 -전 대전교육청 장학사(장학·인사 담당) -전 대전법동중·월평중·만년중 교감 -전 유성중·대전갑천중·대전외삼중 교장 -전 한남대학교 교직과 겸임교수 -전 2022년 대전시교육감 후보 -현 대전성모여고 총동문회장 -현 충남대 총동창회 부회장 -현 대전미래교육연구회 회장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