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치유원, 경북도·영주시와 산불 피해지역 주민 ‘마음 회복’ 돕는다
국립산림치유원, 경북도·영주시와 산불 피해지역 주민 ‘마음 회복’ 돕는다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6.04.28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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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대형 산불 피해지역 주민 대상 ‘마음회복 지원사업’ 본격 가동
국립산림치유원(경북 영주시 봉현면 일대)에서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산림치유 프로그램 ‘숲속 활인심방’을 진행(해먹체험)
국립산림치유원(경북 영주시 봉현면 일대)에서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산림치유 프로그램 ‘숲속 활인심방’을 진행(해먹체험)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직무대행 황성태) 국립산림치유원은 경상북도와 영주시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도민행복지원사업’을 통해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의 심리적 회복을 위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불 발생 후 시간이 지나며 점차 잊혀진 피해 지역 주민들의 우울감과 트라우마를 보듬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국립산림치유원은 피해가 극심했던 안동시 임하면·길안면 및 영덕군 지품면, 의성군 점곡면·단촌면·안평면, 청송읍, 영양군 석보면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피해 주민들이 겪고 있는 심리적 고충을 파악하고 맞춤형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번 지원사업은 대상별 맞춤형 케어를 위해 당일형 및 1박 2일 숙박형으로 운영되며,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심리적 안정을 돕는 ‘숲속 해먹 체험’ ▲피로를 회복하는 ‘치유장비체험‘ 등이 제공된다. 모든 과정은 경상북도·영주시·국립산림치유원의 ‘도민행복지원사업’ 예산으로 지원돼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복지 혜택으로 돌아간다.

현장에서 만난 지역 관계자들은 “발생 직후와 달리 시간이 흐를수록 사회적 관심에서 멀어지는 것에 주민들이 큰 소외감과 우울감을 느끼고 있다”며 지속적인 관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국립산림치유원은 지난 24일 안동시 임하면 주민 대상 캠프를 시작으로 안동·영덕·영양·청송·의성 등 경북 5개 시·군 주민들을 대상으로 회복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방침이다.

김기현 국립산림치유원장은 “현장에서 주민분들이 느꼈을 우울감을 숲의 위로로 채워드리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협력해 재난 경험자들이 조속히 건강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산림복지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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