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학교가 9일 오후 대학 국제교류관 세미나실에서 ‘도전 글로벌 장학금’ 선발학생 발대식을 가졌다.

이번에 선발된 학생들은 45개 지원팀 중에 배낭여행 계획서와 프리젠테이션을 거쳐 선발된 15개 팀 54명으로 미주・유럽팀은 600만원, 아시아팀은 3백만원씩 총 7천2백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다음달 5일부터 19일까지 15박16일 일정으로 터키와 불가리아로 떠나는 ‘Familier’팀(외국어로서의한국어학과 조경희・제니스백, 경영학과 최영록)은 무역학과를 복수전공하고 있다. 이들은 본 전공 및 복수전공을 아우를 수 있는 여행지 찾기에 골몰하다 유로연합 중에서 세종학당이 가장 많이 운영되고 있고 아시아와 유럽의 무역 교두보인 터키를 우선 선택했다.
의류패션학과 팀인 ‘Passionable’(3학년 편정아 외 3명)은 세계 패션을 리드하고 있는 프랑스 파리와 이탈리아 밀라노를 찾아간다. 이들은 주요 백화점과 패션거리를 방문하고 현지 브랜드기업을 찾아 최신 패션의 흐름을 체험해보고 소비자들의 취향도 파악할 계획이다.
조경학과 팀인 ‘싱가포르에서 아침을’(3학년 권순형 외 2명)은 정원의 나라 싱가포르를 방문해 여러 형태로 조성되어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도시조경의 실제를 직접 둘러보는 기회를 갖는다.
이밖에 건축학과 학생들은 유럽의 건축기행을, 게임공학과 학생들은 미국 LA와 라스베이거스를, 생명공학, 행정학, 정치・언론 전공 학생팀들은 미국을 비롯해 영국, 일본, 홍콩, 대만 등으로 배낭여행을 떠난다.
이기면 교무처장은 “학생들이 국제적인 시각을 넓히면서 전공에 대한 동기를 부여해주기 위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각 팀들이 경험한 결과물을 전교생들에게 공유시켜 성취욕구를 고취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