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해석에 쏠린 눈… 민주당 '박정현 카드' 초읽기
유권해석에 쏠린 눈… 민주당 '박정현 카드' 초읽기
  • 조홍기 기자
  • 승인 2026.04.30 2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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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민심 업고 출마 당위성 확산
유권해석 넘으면 ‘필승 카드’ 등판

[충청뉴스 조홍기 기자] 충남 공주·부여·청양 재보궐 선거가 본격화되면서 민주당에서는 박정현 전 부여군수를 둘러싼 중앙선관위 유권해석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 지도부가 공천 방향에 대해 극도로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며 모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정가에서는 이번 공천의 핵심 키워드가 결국 ‘지역 밀착’과 ‘정치적 결단력’에 맞춰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주 김정섭 공주시장 예비후보 개소식에 참석한 박정현 전 부여군수
지난주 김정섭 공주시장 예비후보 개소식에 참석한 박정현 전 부여군수

무엇보다 해당 지역구(공주·부여·청양)는 지역적 유대감과 친밀도가 당락을 결정짓는 특수성을 지니고 있어 중앙 정치권의 화려한 배경을 가진 외부 인사보다는 주민들과 삶의 궤적을 함께하며 바닥 민심을 훑어온 인물에 대한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높다.

이러한 맥락에서 결국 박정현 전 부여군수는 지역 민심과 검증된 행정력을 동시에 갖추고 있어 지역 정서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여기에 당내 대표적인 ‘친명계’ 인사로 꼽히면서도, 개인의 영달보다 당의 승리를 우선시하는 행보를 보여왔다. 최근 선거구가 겹치는 박수현 의원의 정치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도지사 경선 사퇴라는 승부수를 던졌으며, 이후 선대본부장직을 맡아 헌신적으로 선거를 이끌며 결정적인 힘을 실어주었다.

현재 민주당이 선관위의 유권해석 결과를 기다리며 호흡을 조절하고 있는 것은 역설적으로 '박정현'이라는 강력한 카드를 공식화하기 위한 마지막 명분 쌓기라는 시각이 많다.

소급 적용은 어렵지만 황명선 의원이 최근 발의한 (지방자치단체장의 재·보궐선거 출마 시) 사퇴 시한을 현실에 맞게 조정하는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한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한편 국민의힘에서는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김혁종 전 충남도 비서실장 등 무려 7명이 공천을 신청한 가운데 민주당이 공천 확정의 마침표를 찍을 시점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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