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강승규 도당위원장 "김태흠 모두발언 통편집…방송 폭거”
국힘 강승규 도당위원장 "김태흠 모두발언 통편집…방송 폭거”
  • 박영환 기자
  • 승인 2026.05.22 1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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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 사고 아닌 부정선거운동 범죄…법적 책임 묻겠다"
강승규 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대전MBC가 주관한 충남도지사 후보자 TV토론회 통편집 논란과 관련해 "대한민국 선거 방송 역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충격적인 사태"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강승규 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은 22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MBC가 민주당 박수현 후보의 발언은 그대로 송출하면서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의 핵심 모두발언 1분을 통째로 편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선거 토론회의 모두발언은 후보의 철학과 비전을 국민께 선보이는 가장 엄숙한 첫 단추"라며 "공정성을 생명으로 삼아야 할 공영방송이 김 후보의 입을 강제로 틀어막고 박 후보의 확성기 노릇을 자처한 것은 유권자의 알 권리를 짓밟은 명백한 방송 폭거"라고 비판했다.

강 위원장은 대전MBC가 해당 사안을 기술적 사고로 설명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선거 토론은 편집 없이 원테이크로 송출하는 것이 법령이자 상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2024년 총선 당시에도 대전MBC는 국민의힘 신범철 후보의 1분 발언을 잘라낸 전례가 있다"며 "유독 국민의힘 후보들의 핵심 발언만 잘려 나가는 것을 어느 국민이 단순한 기계적 실수로 믿겠느냐"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현행 공직선거법 제82조를 언급하며 "방송시설이 대담·토론회를 개최하고 이를 방송하고자 할 때에는 내용을 편집하지 않은 상태에서 방송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대전MBC의 행태는 단순한 방송 사고가 아니라 명백한 부정선거운동 범죄"라며 "사태가 커지자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고 뒤늦게 사후 편집본을 끼워 넣은 것은 위법 행위를 은폐하려는 증거 인멸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어떤 기준과 의도로 토론 영상이 편집됐는지 한 치의 의혹도 없이 즉각 밝혀야 한다"며 "공영방송의 책무를 내팽개친 이번 사태에 대해 안형준 MBC 사장도 직접 나서 즉각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대전MBC의 방송폭거에 대해 충남도당 차원에서 오후에 고발 조치를 할 것"이라며 "오늘 오후 2시에 대전MBC를 항의 방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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