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목원대학교 외식조리·제과제빵학과 학생들이 주말 사이 국제 규모의 요리대회를 집어삼킨 독보적인 실력으로 평일 캠퍼스 학우들을 위한 ‘특급 도시락’을 직접 대량 생산해 선물했다.
학생들의 땀방울이 담긴 조리 현장에는 이희학 총장이 직접 방문해 포장재를 함께 접고 도시락을 배부하는 등 사제 간 훈훈한 나눔 전경이 펼쳐졌다.
목원대는 26일 정오 중앙도서관 앞 진리의 광장에서 ‘총장과 함께하는 간식나눔’ 행사를 열고 재학생 330명에게 수제 간식 도시락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배부된 도시락은 단순한 기성 제품이 아니라 바로 이틀 전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챌린지컵 국제요리 경연대회’에서 고용노동부장관상(대상)과 참가자 전원 금메달을 휩쓴 외식조리·제과제빵학과 학생들이 전공 역량을 발휘해 직접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대회에서 신수민·윤지우·임채린·장은채 팀이 올리브·아티초크 문어 샐러드와 양갈비 구이 등 최고급 코스요리로 대상을 차지한 데 이어 학과 학생 35명 전원이 라이브·파스타 부문 금메달을 싹쓸이하는 대기록을 세운 바 있다.
최고 수준의 조리 역량이 고스란히 캠퍼스 나눔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번 도시락 제작은 RISE 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To-Go Lunch Box & Sandwich 실전 역량 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외식·카페·브런치 산업 현장에서 실제 요구되는 메뉴 기획, 대량 생산 공정, 포장, 위생 및 품질 관리 역량을 체득하기 위한 정규 실습의 연장선이다.
학생들은 대학 내 교사 전용 최첨단 서양·한식 조리실에서 시간 관리와 철저한 위생 관리를 바탕으로 대량 생산 프로세스를 가동했다.
학우들에게 전달된 도시락에는 ▲케이준 그릴 치킨 또띠아롤 ▲마늘&버터 전복구이 ▲버터플라이 새우튀김 ▲모짜렐라 치즈볼 ▲생과일 3종 꼬치와 음료 등 시중 고급 수제 도시락을 능가하는 품격 있는 메뉴들이 빈틈없이 담겼다.
이희학 총장은 학생들이 정성 들여 만든 음식을 직접 포장하는 공정에 동참해 격려한 뒤, 광장으로 나가 학생들에게 직접 도시락을 건냈다.
지난 2024학년도에 신설된 목원대 외식조리·제과제빵학과의 이 같은 폭발적인 성과는 철저한 ‘현장 맞춤형 실습 중심 교육’ 인프라 덕분이다.
학과 측은 전체 교육과정의 70% 이상을 전면 실습으로 편성하고, 특급호텔 출신의 베테랑 교수진이 전면에 나서 실무를 밀착 지도하고 있다.
특히 조리 시범을 학생들에게 실시간 고화질로 제공하는 ‘AI 자동화 화상장비’를 도입하는 등 에듀테크 기반의 선진 교육 환경을 자랑한다.
이기성 지도교수는 “이번 실습은 단순 조리 기술을 넘어 제품이 실제 소비자에게 도달하는 대량 생산과 패키징, 현장 대응력까지 완벽히 익히는 실전형 교육의 장”이라고 설명했다.
이희학 총장은 “학생들의 배움과 노력이 강의실에만 머물지 않고 캠퍼스 공동체 속에서 또 다른 학우들을 응원하는 따뜻한 생명력으로 발현되어 매우 뜻깊다”며 “목원대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국내를 넘어 세계 외식산업 현장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실습 환경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