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시네마’로 마음 흔든 정성헌 후보… “정치는 주민 삶 바꾸는 실천”
‘로컬 시네마’로 마음 흔든 정성헌 후보… “정치는 주민 삶 바꾸는 실천”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6.05.31 2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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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수공원 피아노’와 ‘복컴 스마트팜’… 주민 일상 바꾼 ‘성공 방정식’
- “정치는 확답과 실천”… ‘젊은 세종’ 맞춤형 공약으로 승부수
- 높아진 사전투표율 속 ‘진정성’ 통할까… 유권자 표심 향방 주목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6·3 지방선거의 본투표를 앞두고 세종특별자치시의원 제8선거구(어진·나성·세종동)의 선거 열기가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국민의힘 정성헌 후보의 이색적인 ‘디지털 영상 선거운동’이 지역 유권자들 사이에서 잔잔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국민의힘 정성헌 후보

단순히 이름과 기호를 연호하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후보자가 지역 사회에서 직접 일궈낸 변화를 한 편의 다큐멘터리 영화처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본지가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과 선거 캠프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그의 '시네마 정치' 이면을 취재했다.

정성헌 후보 캠프가 유튜브 채널 ‘정성헌의 시네마’를 통해 연달아 공개한 영상 3부작(‘불을 밝힌 사나이’, ‘호수위의 피아노’, ‘안녕 나의 이웃’)은 선거철 흔히 볼 수 있는 자화찬식 홍보물과는 궤를 달리한다. 핵심은 ‘주민의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든 실천력’이다.

호수위의 피아노

2편에 등장하는 세종호수공원의 명물 ‘호수위의 피아노’는 정 후보가 어진동 주민자치회장 시절, 한 주민의 제안을 귀담아듣고 전격 사업화한 결과물이다.

현장에서 만난 어진동 주민은 “처음엔 호숫가에 피아노를 놓는다는 게 가능할까 싶었는데, 실제로 설치된 후 아이들과 음악학원 학생들의 등하굣길 문화 공간이 됐다. 최근엔 조명과 벤치까지 보강돼 밤마다 주민들의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3편 ‘안녕 나의 이웃’에 소개된 복합커뮤니티센터(복컴) 내 ‘스마트팜’ 역시 정 후보가 도담동 주민자치회 부회장 당시 표류하던 사업을 강한 추진력으로 성사시킨 대표적 사례다.

스마트팜

단절되기 쉬운 도심 아파트 생태계에서 주민들이 함께 채소를 키워 나누고, 아이들의 생태 교육장으로 활용되는 등 ‘도시 공동체 회복’의 우수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정 후보가 이처럼 과거의 생활 밀착형 사업 성공 사례를 전면에 내세운 이유는 명확하다. 현장에서 주민과 호흡하며 얻은 ‘검증된 실천력’이야말로 말만 앞서는 정치와 차별화되는 본인의 가장 큰 무기라는 판단에서다.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정성헌 후보는 “마을 사업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주민들의 삶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일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세종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인 만큼, 꿈을 찾아 이곳에 정착한 젊은 세대들이 마주한 시급한 정주 여건과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정치의 최우선 과제이다”라며 정치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밝혔다.

정성헌 “세종 정치는 달라야… 젊은 도시 세종의 삶의 문제 해결하는 것이 최우선”

그는 이어 “결국 정치는 주민의 삶을 바꾸는 과정이어야 하며, 세종의 정치는 기존과 달라야 한다”며, “어진·나성·세종동을 누구나 살고 싶고,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확실한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세종시는 전국적으로도 상위권에 속하는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하며 지역 발전에 대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행정수도의 중심이자 젊은 층의 비율이 높은 어진·나성·세종동 유권자들은 후보의 공약뿐만 아니라 ‘과거 무엇을 해냈는가’를 꼼꼼히 따지는 경향이 짙다.

단순한 확성기 소음 대신 감동적인 영상 콘텐츠로 진정성을 호소한 정성헌 후보의 행보가, 변화를 갈망하는 세종시 유권자들의 본투표 표심에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지역 정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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