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20석 압승…10대 대전시의회 원구성 '촉각'
민주 20석 압승…10대 대전시의회 원구성 '촉각'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6.06.08 2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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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의원 11명 역대 최다...원구성 표심 변수
구의회 출신 여성 의원들 상임위원장 경쟁 치열 전망도
대전시의회 본회의장 모습.
대전시의회 본회의장 모습.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6·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대전시의회 22석 가운데 20석을 차지하면서 오는 7월 출범하는 제10대 대전시의회 전반기 원구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전체 22석 가운데 20석을 확보하며 4년 만에 시의회 다수당 지위를 되찾았다. 국민의힘은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포함해 2석 확보에 그쳤다.

이에 따라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 2석, 운영위원장·행정자치위원장·복지환경위원장·산업건설위원장·교육위원장 등 5개 상임위원장 자리는 사실상 민주당 내부 조율을 통해 결정될 전망이다.

지역 정가 안팎에선 다선 및 연장자 원칙에 따라 조성칠 당선인(재선·중구1)의 전반기 의장 선출이 유력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재선 그룹인 구본환(유성구4)·김민숙(서구1) 당선인은 각각 운영위원장, 교육위원장에 도전할 거란 관측도 제기된다.

이례적인 여풍(女風)도 변수로 꼽힌다. 10대 의회는 전체 의원 22명 중 11명이 여성으로 구성되면서 대전시의회 역사상 처음으로 남녀 동수 의회가 탄생했다. 이는 역대 최다 여성 의원 기록이다.

특히 구의회 경험을 갖춘 여성 의원들이 대거 입성하면서 의장단 또는 상임위원장 등 주요 직책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전망된다.

여성 당선인들의 면면도 주목받고 있다. 민주당 소속으로 지난 9대 의회에 이어 유일하게 재선에 성공한 김민숙 당선인을 비롯해 4선 동구의회 최초 여성 의장을 지낸 이나영 당선인(동구3)과 3선 유성구의회 최초 여성 의장 출신인 하경옥 당선인(유성3) 등이 시의회에 입성한다.

3선 구의원 출신인 김영미(서구2)·인미동(유성구2) 당선인과 재선 서구의원 출신인 서다운 당선인(서구4) 등 의정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들도 포진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시의회는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의원들이 대거 입성한 데다 여성 의원 비율도 역대 최고 수준"이라며 "원구성 과정에서 어떤 인물이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맡느냐에 따라 향후 2년간 의회 운영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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