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성 딸기 농가 일손돕기 후 ‘사랑의 딸기잼’ 나눔 실천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농협이 영농철 인력 부족과 본격적인 무더위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충남 지역 농촌 현장을 찾아 잇따라 온정의 손길을 건넸다.
현장의 농업인들과 호흡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이 연일 이어지며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농협자산관리회사 대전충남지사(지사장 신봉섭)는 대산농업협동조합(조합장 김기곤)과 손을 잡고 11일 서산시 대산읍 운산5리 마을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농협자산관리회사가 전개하고 있는 범농협 농업인 실익지원 사업인 ‘농축협과 함께하는 우리마을 희망동행’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을 찾은 임직원들은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를 앞두고 고령의 농업인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사랑의 삼계탕’ 100인분을 정성스럽게 전달했다.
임직원들은 마을 어르신들의 안부를 꼼꼼히 살피는 한편, 현장 농업인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신봉섭 농협자산관리 대전충남지사장은 “농촌 고령화와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이번 행사가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농·축협과 긴밀히 협력해 농촌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현장 중심의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지난 9일에는 여성 농업인들의 따뜻한 손길이 홍성의 한 농가에 닿았다. 농가주부모임 충남세종연합회(회장 오정순)와 충남세종농협(본부장 정해웅)은 충남 홍성군에 위치한 딸기 재배 농가를 찾아 ‘농심천심(農心天心), 여심(女心)이 함께하는 농촌 봉사활동’을 펼쳤다.
현장에 모인 회원들과 농협 임직원들은 땀방울을 흘리며 딸기 수확 및 농가 정비 작업을 도왔다. 특히 이들은 단순히 노동력을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수확한 딸기를 직접 구매하며 가격 하락과 인력난으로 시름하는 농가의 시름을 덜어주었다.
봉사단의 행보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이웃사랑’으로 확장됐다. 참가자들은 구매한 딸기를 활용해 현장에서 직접 100여 통의 딸기잼을 제작했다.
이날 정성으로 만들어진 딸기잼은 관내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되어 농촌 지원이 복지 사각지대 돌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모범을 보였다.
오정순 농가주부모임 충남세종연합회장은 “영농철 바쁜 시기에 농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기를 바라며, 회원들의 정성이 가득 담긴 딸기잼이 홀로 계신 어르신들과 소외된 이웃들에게 달콤한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현재 충남 지역을 비롯한 전국의 농촌은 고령화와 생산가능 인구 감소라는 구조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이에 대응해 농협자산관리회사는 조합원 쉼터 및 영농지원센터 물품 지원, 영농회 일손돕기 등 현장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농가주부모임 충남세종연합회와 충남세종농협 역시 매년 밑반찬 나눔, 재해복구 지원 등을 통해 지역사회의 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한 농민은 “날은 더워지고 일손은 부족해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직접 찾아와 일도 도와주고 말벗도 되어주니 큰 위안이 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단순한 일회성 행사를 넘어 농민의 마음을 읽고 지역 사회의 취약계층까지 아우르는 범농협의 현장 중심 행보가 농촌 마을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