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모든 유·초등학교에 ‘나란-이음’ 뿌리내린다
세종시교육청, 모든 유·초등학교에 ‘나란-이음’ 뿌리내린다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6.06.12 0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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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순한 준비 교육 아닌 배움의 연속"… 소통으로 포문 연 1차 연수
- 6월 18일 원장·교장 연수 이어 실무 교사 연수까지 '단계적 확장'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 모든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삶과 배움의 시간을 중단 없이 잇는 ‘이음교육’ 체계로 전면 전환된다.

2026년 유·초 이음교육 나란-이음 교원(관리자) 역량강화 연수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 구연희, 이하 세종시교육청)은 5월 29일과 6월 18일 양 일간 ‘2026년 유·초 이음교육 나란-이음 교원(관리자) 역량강화 연수’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이음교육 확대에 나섰다.

‘나란-이음’은 각자의 고유한 삶을 존중하는 ‘나’가 서로 ‘나란히’ 서서 배움의 시간을 단절 없이 이어간다는 의미를 담은 세종시 교육과정의 고유 브랜드다.

지난해까지 일부 시범학교를 중심으로 추진되었으나, 올해부터 관내 모든 유치원과 초등학교로 확대 시행되면서 학교 관리자들의 전문적 리더십과 협력 역량이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

지난 5월 29일 열린 1차 연수 현장에는 유치원 원감 47명과 초등학교 교감 67명 등 100여 명의 관리자가 한자리에 모였다. 학교급 간의 장벽을 허물고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한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함이다.

이날 특강을 맡은 대구대학교 장혜진 교수는 ‘존중과 배려가 흐르는 인권친화적 학교문화와 이음교육’을 주제로 강단에 섰다.

장 교수는 유·초 교육공동체가 상호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야 함을 역설했으며, 참석자들은 이어진 현장 소통 네트워킹과 질의응답을 통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백윤희 교육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음교육의 본질을 명확히 짚었다. 백 국장은 “유아기에서 초등기로의 이행은 단순히 다음 단계를 준비하는 과정이 아니라, 삶과 배움이 이어지는 연속적인 과정”이라며, “이번 연수가 유·초 교육과정의 이해도를 높이고 긴밀한 협력 역량을 강화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세종시교육청의 이음교육 안착을 위한 행보는 고삐를 늦추지 않고 이어진다. 오는 18일에는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원 대강당에서 유치원 원장과 초등학교 교장을 대상으로 한 2차 연수가 개최된다.

2차 연수에는 경인교육대학교 김호 교수가 초빙되어 이음교육의 철학과 관리자의 역할에 대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관리자 연수가 마무리되는 대로 학교 현장에서 실무를 담당할 이음교육 담당 교사 연수를 이어가고, 학교별 특성에 맞는 현장 맞춤형 컨설팅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유아와 학생이 삶과 배움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는 세종시교육청. 일부 시범학교를 넘어 전면 시행으로 접어든 ‘나란-이음’ 교육이 유·초등 교육 저변에 어떠한 질적 변화를 불러올지 현장의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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