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풍수해·폭염 대비 선제적 총력전… 인명피해 제로화
세종시, 풍수해·폭염 대비 선제적 총력전… 인명피해 제로화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6.06.12 0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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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개 부서·경찰·소방 총출동…재난 대응 컨트롤타워 가동
- 10월 15일까지 ‘자연재난 대책기간’…24시간 긴장감 유지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기습적인 집중호우와 극심한 폭염이 교차하는 한여름을 앞두고 세종특별자치시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방어벽을 촘촘히 구축하고 나섰다.

11일 시청 회의실에서 김하균 행정부시장 주재로 여름철 풍수해와 폭염 대응을 위한 대책회의

세종시는 재난이 발생한 후 수습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전방위적 현장 대응 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세종시는 11일 시청 회의실에서 김하균 행정부시장 주재로 여름철 풍수해와 폭염 대응을 위한 대책회의를 전격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시청 소속 13개 협업부서뿐만 아니라 최일선에서 주민 안전을 책임지는 읍·면·동장, 그리고 현장 긴급 출동을 담당하는 소방과 경찰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하여 실전 같은 공조 체계를 다졌다.

각 기관은 호우, 태풍, 폭염 등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즉각적으로 구동할 수 있는 시나리오별 중점 추진사항을 심도 있게 공유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현장 중심의 실무 대책들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독거노인을 비롯한 여름철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점검하고,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과 하천의 사전 통제 시스템을 살폈다.

또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읍·면·동별 주민 대피 계획을 구체화하는 한편, 폭염 저감 시설 설치와 무더위쉼터 운영 상태도 면밀히 점검했다.

침수의 주된 원인이 되는 도심 빗물받이 정비와 산사태 위험지역, 대형 공사장, 재해복구 사업장, 농축산 시설에 대한 예찰 활동 강화 방안도 함께 논의되었다.

김하균 행정부시장은 회의에서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상시 모니터링과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가동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아울러 시민들에게도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하루 중 가장 뜨거운 시간대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야외 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이와 함께 세종시는 우기철 갑작스러운 폭우로 하천 수위가 급상승하는 비상 상황에 대비해 도심 하천의 진입 차단시설을 전면 정비했다.

시는 최근 하천 진입로에 설치된 자동 및 수동 차단시설을 일제히 점검하고 오작동 우려가 있는 시설에 대해 즉각적인 보수 조치를 완료했다.

이는 물리적인 차단벽을 단단히 하여 시민들이 위험 구역에 진입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겠다는 취지이다.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대대적인 홍보전도 병행되고 있다. 우기철 하천의 위험성과 행동 수칙이 담긴 홍보물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주민들에게 배포되었으며, 시민들의 발길이 잦은 하천 친수시설 주요 구간에는 경각심을 일깨우는 안내 현수막이 일제히 내걸렸다.

권영석 환경녹지국장은 "집중호우가 발생하면 하천 수위가 불과 수 분 만에 급격히 상승해 매우 위험한 지역으로 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기상특보가 발효되거나 많은 비가 내릴 때는 하천에 진입하지 말아야 하며, 이미 하천을 이용 중인 경우에도 즉시 하천 밖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세종시는 지난 5월 15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를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시정의 모든 역량을 재난 예방과 신속한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해 예측 불가능한 자연재해가 잦아진 만큼, "철저한 사전 준비와 신속한 현장 대응을 통해 안전한 세종시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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