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은 시골, 서리태 콩을 심는 농심
주말을 맞은 시골, 서리태 콩을 심는 농심
  • 유규상 기자
  • 승인 2026.06.14 2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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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 콩을 파 먹는 비둘기, 콩 잎을 먹는 고라니와의 전쟁 이제부터 시작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주말을 맞은 지난 13일 충남 아산시 선장면 소재 한 시골 농부가 콩을 심고 있다. 콩은 서리태로 겉은 검은색깔 이지만 속은 녹색인 곡물로 우리나라가 원산지다. 

서리태라는 호칭은 서리가 내리고 나서야 수확한다는 의미에서 불리워 지고 있으며, 수용성 식물색소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해서 노화방지, 전립선증, 항염, 항균, 항암에 좋다고 알려져 있고, 농촌지역에서 자주 볼수 있는 선호 품종이다.

콩심기 1단계(홈파기)
콩심기 2단계(파인 홈에 물 넣기)
콩심기 3단계(파인 홈에 콩넣고 덮기)

시골에서 농부들이 일반적으로 콩을 심는 절차는 우선 콩을 심을 장소에 호미로 홈을 파고, 경운기나 물동이를 이용해 홈에 물을 부어서 싹이 트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음에 최종적으로 5-6개 정도 콩을 넣고 흙을 덮는 작업을 반복적으로 하게 된다.  

농부의 말에 따르면 "올해 90세의 노령으로 작년까지는 이곳에 들깨를 심었지만 생존확율도 높지 않고 관리하기도 너무 힘이 들어 올해에는 들깨 대신 서리태를 심기로 했다"면서 "주말에 아들이 시골집에 와서 같이 영농작업을 돕고 있어서 근근이 농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골에서 농사물은 심기만 하면  저절로 크는게 아니고 자식농사처럼 물도 주고 잘 관리해야 한다"면서, "오늘 다행히 300여평에 아들과 같이 콩을 다 심어서 다행이지만 오늘을 기점으로 낮에는 비둘기가 콩을 깨서 먹고, 콩이 자라서 잎이 나오기 시작하면 밤마다 고라니가 와서 파 먹지 못하도록 하는 일이 이제부터 할 일"이라고 걱정을 하면서, "이제 비둘기와 고라니와의 본격적인 전쟁이 시작되었다"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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