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이 먼저"… 온열질환 막는 폭염 대응체계 가동
- 지역 상생발전과 관광 활성화의 새로운 ‘대동맥’ 기대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여름철 본격적인 우기와 폭염이 시작되면서 건설 현장의 안전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공정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제2금강교 건설공사’ 현장을 찾아 집중호우와 온열질환 대비 태세를 전격 점검했다.
최형욱 행복청 차장은 충남 공주시에 위치한 제2금강교 건설 현장을 방문해 안전관리 실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다가오는 우기철 하천 범람 위험과 근로자들의 폭염 노출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점검단은 ▲우기 전 하천 내 시설물 조치 현황 ▲집중호우 대비 배수시설 관리 상태 ▲교량 상부공 시공 안전관리 ▲폭염 대비 근로자 보호대책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총연장 820m, 왕복 2차로 규모로 총 사업비 382억 원이 투입되는 제2금강교는 지난 2023년 8월 착공해 오는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현재 현장은 교량 하부 구조물 공사를 모두 완료하고, 상부 슬래브 설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특히 현장 관계자들은 장마철 홍수기 유수 흐름에 지장을 줄 수 있는 가교와 가도를 선제적으로 철거하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었다.
행복청은 슬래브, 배수시설, 방호벽 설치 등 하천 흐름과 무관한 상부 공정의 경우 우기 중에도 중단 없이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장 점검에서는 고온 환경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을 위한 보건 관리 상태도 주요하게 다뤄졌다.
현장 곳곳에는 근로자들이 뜨거운 햇볕을 피할 수 있는 충분한 면적의 휴게시설과 냉방장비가 가동 중이었다. 현장 관계자는 "체감온도가 급등하는 시기인 만큼 작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수분 섭취와 휴식 시간을 의무화하는 등 온열질환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장을 직접 둘러본 최형욱 행복청 차장은 위험 요소를 꼼꼼히 점검한 뒤, 우기 전 하천 내 지장물 철거를 마친 현장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최 차장은 “홍수기 동안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고 공사가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현장 관리에 더욱 철저를 기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추진 중인 제2금강교가 예정대로 개통되면, 인근 도시 간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출퇴근 시간 정체 해소는 물론, 충청권 광역생활권 형성을 통한 상생발전을 견인할 중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더불어 새로운 교량이 완성되면 기존의 금강교(등록문화재 제232호)는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보행 전용 교량'으로 전환된다. 역사적 가치를 지닌 기존 교량이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새로운 문화·관광 자원으로 재탄생하게 되는 셈이다.
철저한 현장 관리와 선제적인 안전대책을 바탕으로, 제2금강교는 기후 위기 속에서도 안전한 명품 교량으로의 도약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