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림복지진흥원, ‘재기 지원’과 ‘느린학습자 보듬기’ 나서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재기 지원’과 ‘느린학습자 보듬기’ 나서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6.06.25 0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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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산림 자원을 활용해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보듬고, 실패를 겪은 창업자들의 재도약을 돕는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26년 민간 산림복지 FOR:RESTART [재기지원패키지]’ 참가자 모집

실패를 자산으로 삼아 다시 일어서려는 재창업자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 패키지 모집과, 발달이 다소 느린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숨을 고를 수 있도록 마련된 숲캠프 현장을 취재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예비·초기 재창업자의 성공적인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2026년 민간 산림복지 FOR:RESTART [재기지원패키지]’ 참가자를 오는 7월 13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산림복지 분야에서 재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을 발굴하여 과거의 실패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사업모델을 재정립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추진된다.

모집 프로세스는 철저한 검증과 내실 있는 지원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된다. 먼저 사업계획서 기반의 공모 방식을 거쳐 1차 서면 평가로 7개 사를 선발하며, 이후 2차 발표평가를 통해 최종 2개 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1차로 선발된 기업들에는 재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 교육과 멘토링이 제공되어 사업계획의 고도화를 돕는다.

최종 선정된 2개 기업에는 기업당 최대 400만 원의 사업화 자금이 수여되며, 1:1 전문가 멘토링, 심화 교육, 맞춤형 컨설팅 등 성과 창출을 위한 후속 프로그램이 밀착 지원된다.

황성태 원장 직무대행은 재창업자가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재기지원패키지가 안정적인 재도전과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이들은 진흥원 누리집 공지사항이나 전문업 지원시스템 정보마당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틀간 느린학습자 자녀를 둔 가족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느린학습자 숲캠프’

이러한 창업 지원 행보와 더불어, 강원도 춘천의 깊은 숲속에서는 또 다른 따뜻한 동행이 이어졌다. 국립춘천숲체원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느린학습자 자녀를 둔 가족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느린학습자 숲캠프’를 성황리에 마쳤다.

느린학습자 지원 전문기관인 장암종합사회복지관과 협력해 마련된 이번 캠프에는 느린학습자 자녀와 부모 등 총 49명이 참여해 초록빛 자연 속에서 정서적 안정을 찾았다.

캠프 현장은 맞춤형 산림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이 심리적 활력을 회복하는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가족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소통하는 대형 퀴즈·보드게임인 ‘우리가족, 한마음 골든벨’과 숲밧줄을 활용해 협동심을 기르는 ‘숲밧줄놀이’가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캠프는 부모와 자녀의 특성을 고려한 분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어 만족도를 극대화했다.

부모들은 일상적인 양육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숲속 해먹에 누워 온전한 휴식을 취하는 ‘그린스테이’를 즐겼고, 그사이 아이들은 ‘숲을 그리다’ 프로그램에 참여해 또래들과 함께 숲의 구성요소를 배우며 협동심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춘천숲체원은 이번 캠프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전국의 느린학습자 돌봄기관을 대상으로 가족 숲캠프를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관련 참여 문의는 국립춘천숲체원 산림교육팀을 통해 가능하다. 박석희 국립춘천숲체원장은 숲에서는 빠름과 느림이 중요하지 않으며 저마다의 빛깔로 자라나는 나무들처럼 아이들과 가족들도 각자의 속도로 성장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캠프가 가족들이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응원하는 따뜻한 추억이 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숲이 가진 치유의 힘을 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실패를 딛고 일어서려는 소상공인에게는 든든한 디딤돌을, 남들보다 조금 느린 아이들에게는 조급함 없는 쉼터를 제공하는 산림청의 산림복지 사업들은 우리 사회의 회복 탄력성을 높이는 귀중한 마중물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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