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대 충남도의회 원구성 윤곽…예결위·교육위 놓고 충돌
제13대 충남도의회 원구성 윤곽…예결위·교육위 놓고 충돌
  • 박영환 기자
  • 승인 2026.06.26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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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철기 의장·장승재·박기영 부의장 내정
예결위·교육위 두고 여야 이견
충남도의회 본회의장
충남도의회 본회의장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제13대 충남도의회 전반기 의장에 더불어민주당 조철기 당선인(아산4)이 내정된 가운데 원구성을 둘러싼 여야의 막판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도의회는 7월 1일 공식 출범을 앞두고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배분에는 큰 틀의 합의를 이뤘지만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교육위원회 위원 배정을 놓고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25일 도의원 당선인 총회를 열고 3선의 조철기 당선인을 전반기 의장 후보로 추대했다. 부의장에는 민주당 몫 제1부의장으로 장승재 당선인(서산2)이, 국민의힘 몫 제2부의장으로 박기영 당선인(공주2)이 각각 내정됐다.

상임위원장 7석은 민주당 5석, 국민의힘 2석으로 배분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의회운영위원장에 구형서 당선인(천안4), 기획경제위원장에 정병인 당선인(천안8), 보건복지환경위원장에 이지윤 당선인(아산5), 농수산해양위원장에 지정근 당선인(천안9), 교육위원장에 김은나 당선인(천안11)을 각각 배치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행정문화위원장에 김복만 당선인(금산2), 건설소방위원장에 이철수 당선인(당진1)을 내정했다.

양당 원내대표는 민주당 김영권 당선인(아산1)과 국민의힘 홍성현 당선인(천안1)이 맡아 원내 협상과 의사일정을 조율한다.

다만 예결위원장과 교육위원회 배정 문제는 여전히 쟁점으로 남아 있다. 국민의힘은 예결위원장을 여야가 전·후반기 각각 1년씩 맡는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또 교육위원회를 9명으로 확대할 경우 국민의힘 몫으로 3석을 보장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12대 도의회 당시 민주당이 소수당이었음에도 예결위원장을 1년씩 맡았던 전례를 들어, 이번에도 같은 수준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교육위원회 배정에 대해서도 충남교육청을 견제·감시하는 상임위인 만큼 균형 있는 구성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홍성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더 달라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해왔던 수준만 보장해 달라는 것"이라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의장단 선출 일정에 참여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영권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민의힘과 협의를 이어가겠다"며 "양보할 부분은 최대한 양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는 7월 1일과 2일 본회의를 열고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각각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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