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보령시, 최우선 과제는 ‘일자리·지역경제’
민선 9기 보령시, 최우선 과제는 ‘일자리·지역경제’
  • 조홍기 기자
  • 승인 2026.06.30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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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공직자 대상 인식조사 실시
핵심 과제는 일자리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
복지·의료 인프라 확충, 교육 환경 개선도 꼽혀

[충청뉴스 보령 = 조홍기 기자] 민선 9기 보령시정이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로 ‘일자리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꼽았다. 화력발전소 폐쇄라는 메가톤급 지역 현안을 마주한 보령의 절박함과 대전환의 필요성이 통계로 여실히 증명된 결과다.

보령시 시정인수TF팀은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9일간 보령시민 610명과 공직자 678명 등 총 1,28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보령시 미래전략 수립을 위한 시민·공직자 인식 조사’ 결과를 30일 전격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형식적인 인수위원회 구성보다 현장의 실제 목소리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는 엄승용 당선인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추진됐다. 당선인은 실무 공직자 중심의 TF팀을 꾸린 데 이어, 공직자와 시민이 바라보는 보령의 현실과 새 시정에 대한 인식을 직접 파악하고자 핵심 정책 6대 분야 우선순위, 주요 공약 기대감, 시정 현안 인식 및 자유의견을 조사에 담았다.

지난 23일 타운홀미팅을 개최한 엄승용 당선인
지난 23일 타운홀미팅을 개최한 엄승용 당선인

조사 결과, 보령의 미래를 위해 가장 시급한 핵심 과제는 단연 ‘일자리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였다. 시민과 공직자 모두 이 분야를 압도적인 1위로 꼽으며 통합 평균 8.35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국가 에너지 정책 전환에 따른 화력발전소 폐쇄가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시민(8.2점)과 공직자(7.8점) 모두 깊은 우려를 표해, 일자리와 경제 살리기가 민선 9기 보령시의 생존과 직결된 최우선 과제임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뒤를 이어 ‘복지·의료 인프라 확충’이 8.05점으로 2위를, ‘교육·보육 환경 개선’이 7.90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민선 9기가 내건 주요 공약에 대한 기대감도 고르게 나타났다. 시민들은 ‘생활인구 100만·정주인구 10만 달성’(7.5점)과 ‘미래세대 융합 테마파크 조성’(7.3점)에 높은 기대를 걸었고, 공직자들은 ‘스마트 주차타워 조성’(7.5점)에 큰 관심을 보이는 등 공약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신호가 확인됐다. 함께 수렴된 자유의견에서도 일자리·교통·복지·관광·정주여건 등 살기 좋은 보령을 만들어달라는 간절한 목소리와 함께, 시민 중심 행정과 현장 소통 강화에 대한 기대가 분출됐다.

한편, 이번 공직자 조사에서는 새 시정을 향한 내부의 강한 결속력도 확인돼 눈길을 끌었다. 5급 이상 고위직부터 공무직까지 전 직급에서 ‘보령 발전에 적극 동참할 의향이 있다’는 항목을 1순위로 꼽아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아울러 ‘AI 행정 도입에 대한 기대감’ 역시 전 직급 평균 7.4점을 기록하며 스마트 행정으로의 전환 필요성에 깊이 공감했다.

보령시는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시민과 공직자의 준엄한 목소리와 다채로운 의견을 민선 9기 시정 운영 방향에 적극적으로 녹여내 고스란히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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