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공동체와 함께 새 비전 선포…미래를 여는 세종교육 본격 시작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제5대 강미애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이 1일 오후 4시 청사 2층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개최하고 4년의 임기를 시작했다.
이날 취임식 현장에는 유관기관장, 국회의원, 시의원, 지역 인사를 비롯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공동체 400여 명이 참석하여 대강당을 가득 메웠다.
현장에 직접 참여하지 못한 교육가족과 시민들도 세종시교육청 공식 유튜브 채널의 실시간 중계를 통해 온라인으로 함께 참여하며 새로운 세종교육의 출범에 큰 관심을 보였다.
행사는 강미애 교육감의 교육철학과 지난 교육 현장에서의 발자취를 담은 소개 영상 상영으로 시작되었다.
영상에는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바라는 세종교육의 미래상이 고스란히 담겨 참석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이어 공식적인 취임 선서와 취임사 낭독이 진행되었으며, 교육공동체 대표들이 축하의 마음을 담아 꽃다발을 전달하는 순서가 이어졌다.
강미애 교육감은 취임사에서 이번 취임이 교육감 개인의 취임이 아니라 세종교육의 변화를 열망하는 시민 모두의 취임이라는 점을 가슴에 새기겠다고 밝혔다.
특히 선거 과정에서 확인한 시민들의 기대와 희망은 더 좋은 학교를 만들고 아이들의 미래를 단단하게 하라는 준엄한 명령이었다고 회고하며, 이러한 시민들의 열망과 뜻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새롭게 출발하는 세종교육의 핵심 비전으로는 '빛나는 오늘, 설레는 내일'이 제시되었다. 강 교육감은 아이들의 오늘이 행복해야 내일을 꿈꿀 수 있고, 교사의 오늘이 보람되어야 교육의 내일이 성장하며, 학부모의 오늘이 안심되어야 아이들의 내일이 더욱 밝아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이 학교에 가는 것을 즐거워하고 교실에서 행복하게 성장하는 '빛나는 오늘'을 만드는 동시에,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갈 역량을 키우고 세계를 무대로 자신 있게 도전하는 '설레는 내일'을 세종교육의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겠다고 선포했다.
또한 교육은 한 사람의 힘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언급하며, 교육청을 학교 위에 군림하는 기관이 아니라 학교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원하는 든든한 지킴이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교사의 전문성을 존중하고 학교의 자율성을 키우며, 현장의 목소리를 모든 정책의 출발점으로 삼아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최우선으로 두겠다고 구체적인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학생들을 향해서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을 멈추지 말라는 격려를 전했다. 점수로 매길 수 없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학생들이 실패를 자산으로 삼아 더 큰 상상력으로 도전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고, 스스로의 삶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강 교육감은 지난 30여 년 동안 학교 현장에서 배운 진리를 바탕으로 세종교육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변화는 빠르지만 사람을 키우는 교육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고 짚으며, 갈등보다는 협력을, 대립보다는 소통을 우선시하고 구호가 아닌 실천으로 신뢰를 쌓겠다고 선언했다. 교육에는 편이 없으며 오직 학생만 있을 뿐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취임식의 마지막 순서로는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한 축하 뮤지컬 '함께 걸어온 길, 함께 열어갈 미래' 공연이 무대에 올랐다.
이 공연은 새로운 세종교육의 출발을 축하하고 미래 비전을 함께 나누는 의미를 더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돋우었다.
강 교육감은 학생, 교사, 학부모라는 교육의 삼각 동반자와 학교 담장을 넘는 지역사회라는 든든한 동반자가 모두 손을 잡고 세종교육의 새로운 여정을 함께 열어가자고 당부하며 취임식을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