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시민교육②] 동방고, 참여·실천으로 민주시민 자질 키우다
[민주시민교육②] 동방고, 참여·실천으로 민주시민 자질 키우다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6.07.02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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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교육청-충청뉴스 공동캠페인]
동방고등학교 전경
동방고등학교 전경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오늘날의 시민교육은 단순한 지식의 습득을 넘어 일상 속에서의 실천과 공동체적 연대를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통일교육 연구(중심)학교인 동방고등학교가 선보인 혁신적인 교육 시도가 교육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동방고는 지난 5월부터 약 한 달간 전교생과 교직원이 모두 참여하는 ‘2026 평화통일교육주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일회성 구호나 주입식 교육에 그치던 기존 통일교육의 틀을 과감히 깨고, 첨단 에듀테크 기술과 지역사회 연동 프로그램을 도입해 학생 중심의 참여형 민주시민교육 모델을 제시한 동방고등의 이번 성과를 살펴봤다.

통일소식지 2호
동방고 통일소식지 2호

AR·메타버스 활용 미래형 플랫폼 교육, 주도적·비판적 시민성 깨우다

이번 평화통일교육주간은 미래형 기술을 접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교직원과 학생 등 총 829명이 동참한 가운데 국립평화통일민주교육원 프로그램과 연계해 AR 및 MR 기술을 접목한 에듀테크 콘텐츠, 온라인 평화통일 골든벨, 메타버스 탐험대 등 디지털 플랫폼을 적극 활용했다.

학생들은 수동적인 관찰자에서 벗어나 디지털 공론장 속에서 스스로 분단 문제를 탐색하고 대안을 찾아가는 주도적 시민으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아울러 영화 감상문 쓰기와 국제 평화 탐구 토론 과정을 병행하며 한반도 문제를 객관적이고 비판적인 맥락에서 바라보는 성숙한 비판적 사고 역량까지 함께 길러냈다.

평화 통일 염원 문구 공모작 버스 광고
동방고 평화 통일 염원 문구 공모작 버스 광고

시내버스 광고로 평화 메시지 전해...학교 담장 넘어 지역사회와 연대

이번 행사의 가장 큰 성과는 학교에서의 배움이 교실 안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사회 전체로 확산했다는 점이다.

특히 큰 호응을 얻은 평화 통일 염원 문구 공모전에는 많은 학생이 참여하여 진심 어린 메시지를 직접 지어 올렸다.

이 중 최종 선정된 우수작들은 대전 시내버스 201번과 211번의 광고로 실제 제작돼 대전 시내 곳곳을 누비며 시민들과 평화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통일 한 컷 사진 공모전, 통일 동아리 ‘유니파이’의 소식지 발간, 등굣길 평화 통일 캠페인 등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며 민주시민교육의 핵심 가치인 소통과 연대를 삶 속에서 직접 증명해 보였다.

평화 통일 사진 공모전 우수작
동방고 평화 통일 사진 공모전 우수작

분단 현실, 일상 평화 감수성과 공동체 의식으로 내면화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콘텐츠와 소감 속에는 평화로운 내일을 바라는 청소년들의 진심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사진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을 비롯해, 공모전에 참여한 학생들은 직접 문구를 만들고 사진을 찍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멀게만 느껴졌던 평화와 통일이 결국 우리 모두의 이야기임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지역 사회와 긴밀하게 호흡하는 경험은 민주시민의 필수 덕목인 평화 감수성과 공동체 의식을 마음 깊이 내면화하는 소중한 마중물이 됐다.

통일교육주간 활동
동방고 통일교육주간 활동

평화 감수성을 품고 한반도의 내일 열어갈 주역들

동방고 관계자는 ”이번 평화통일교육주간을 통해 교육과정 속의 살아있는 지식이 어떻게 삶의 실천과 지역사회의 변화로 연결될 수 있는지를 성공적으로 보여줬다“면서 ”학교가 제시한 탄탄한 참여형 프로그램과 에듀테크 기반의 교육 인프라는 학생들이 단순한 학생의 본분을 넘어 우리 사회의 당당한 주역이자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든든한 발판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끊임없는 교육 혁신을 통해 학교 담장을 허물고 지역 사회와 상생하며 미래 시민교육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해가는 동방고의 내일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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