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갑 중구청장이 ‘긍정과 희망을 가슴에 담고’ 출판기념회를 통해 본격 재선 도전에 닻을 올렸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24일 오후 6시 반 기독교연합봉사회관 2층 대강당에서 ‘긍정과 희망을 가슴에 담고’ 출판기념회를 열고 시민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 박용갑 중구청장
박 청장은 재선에 도전하는 심경을 밝히며 “기초행정과 광역행정과 국가행정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면서 “기초행정은 주부들이 가정에서 살림하는 것보다 조금 더 큰 것이다. 기초단체장을 하다보면 주민과 같이 살아야 하고 불편한 점을 긁어주는 행정을 펴야한다”고 말했다.
▲ 박성효 국회의원, 박용갑 중구청장
그는 “취임 후 경제발전에만 치우쳐 있다 보니 정작 중삶의 질서를 잃었다”며 “강력범죄가 일어나는 이유는 청소년들이 인성이 바르게 잡혀있지 않기 때문인데 그것은 효에 그 가치가 모두 담겨 있다 생각한다. 삶의 질서를 바로 잡을 수 있는 국민의식개혁운동을 전개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박용갑 중구청장이 인사하고 있다.
▲우-김병규 중구의회 의장과 김영관 전 대전시의회 의장
그는 당적 문제와 관련해 “2월 중순이나 3월 초에 주위에 지지자의 의견을 듣고 결정하겠다”면서 경선에 대해 비겁한 모습을 보이지 않겠다고 못을 박았다.
▲ 육동일 교수, 박환용 서구청장, 한현택 동구청장
또한 안철수 신당의 영입 제의 질문에는 “필요하다면 마다하지 않겠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유권자들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박성효 국회의원을 비롯해 임용호 전 국회의원, 김흥만 전 국회의원, 설동호 한밭대 전 총장, 육동일 교수, 이원묵 한밭대 총장, 박환용 서구청장, 한현택 동구청장, 김벙규 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임영호 전의원
이원묵 한밭대 총장은 박 청장을 한마디로 ‘성실’이란 단어로 표현하며, “한밭대에 가장 자랑스러운 동문이다. 국가와 시민을 즐겁게 하고 키울 수 있는 인물”이라고 힘을 실었다.
▲이원묵 한밭대 총장과 김홍만 전 의원
임용호 전 국회의원은 박 청장의 재선 도전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서민의 마음을 잘 헤아릴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하시기 바란다”면서 “박 청장은 하나도 버릴 게 없는 사람, 정직하고 깨끗한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