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식 시장, 꽃(세종시) 풀밭(세종시민) 비유 눈길
유한식 시장, 꽃(세종시) 풀밭(세종시민) 비유 눈길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4.01.25 20: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5일 열린'나를 지켜준 선한 눈동자' 출판기념회에서 조동화 시 낭송

새누리당 소속 유한식 세종시장이 25일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나를 지켜준 선한 눈동자' 출판기념회를 열고 6·4지방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 유한식 세종시장이 25일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나를 지켜준 선한 눈동자'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유 시장은 25일 오후 2시부터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자전적 에세이 '나를 지켜준 선한 눈동자'출판기념회를 열었다.

먼저 서의현 전 조계종 총무원장은 축사에서 “이 고장에서 태어났느냐, 고향을 위해 얼마나 헌신했느냐를 시민들이 평가해야 한다”며 “(유 시장이) 세종시라는 자물쇠에 맞는 열쇠 같은 공직자”라고 비유했다.

▲ 김고성 시당위원장 축사
안병열 세종시기독교연합회 회장도 “자서전 출판은 자신 있고 떳떳한 삶을 살아왔다는 증거”라며 “머리 깎고 단식을 하면서 세종시 출범을 위해 노력했다”고 격려했다.

김고성 새누리당 세종시당위원장은 “조치원읍민들이 균형발전을 많이 걱정하지만 유 시장이 LH와 협의를 통해 대단위 아파트 단지를 건설하는 등 여러 노력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 강용식 전 한밭대총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강용식 前 행복도시추진위원장은 “지난 2007년 세종시 특별법을 법안 소위원회에서 가결되었는데 도시계획전문가인 자신이 반대 투쟁하면서 세종시 수정안이 탄생되었다”고 설명했다.

강 前 총장은 이어 “박근혜 당시 국회의원과 한나라당 50명이 지지를 해줘서 오늘날의 세종시가 유치되었다”고 설명한뒤 “세종시를 지키지 위해 단식투쟁을 한 유한식 시장에게 격려와 지지를 당부”했다.
▲ 변평섭 부시장
유한식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초대시장으로서 1년6개월 동안 정신없이 뛰어다녔다. 지난 세월은 변화와 기회, 도전의 중요한 시기였다”며 “나를 낳아주고 길러주신 어머님의 은혜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만인의 세종시의 공복이 되었고, 국가의 핵으로 발전하고 있는 세종시를 위해 내 모든 걸 바쳐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 유한식 세종시장이 25일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나를 지켜준 선한 눈동자'
유 시장은 “세종시 탄생 과정을 설명하며 지난 10년을 뒤돌아보면 멀고 험난한 세월 이였다“며 “세종시의 성공은 이제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역사가 되었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이어 조동화 시인의 나 하나 꽃(세종시) 피어라는 시구절을 낭송하며 세종시의 탄생을 (꽃)에 비유했으며 풀밭(세종시민들) 오직 세종시민들의 지지와 열망으로 현재까지 왔다며 시민들의 지지를 역설해 눈길을 끌었다.
▲ 유한식 세종시장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나를 지켜준 선한 눈동자' 축하객들

나 하나 꽃 피어 - 조동화

나 하나 꽃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느냐고
말하지 말아라
네가 꽃피고 나도 꽃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
나 하나 물들어
산이 달라지겠느냐고도
말하지 말아라
내가 물들고 너도 물들면
결국 온 산이 활활
타오르는 것 아니겠느냐

조동화 시인의 시 '나 하나 꽃 피어'처럼

이날 행사에는 서의현 전 조계종 총무원장, 안병열 세종시기독교연합회 회장, 유환준 세종시의회 의장, 김고성 새누리당 세종시당위원장, 강용식 한밭대 명예총장(전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자문위원장) ,오광록 전 대전시교육감, 송하영 한밭대교수, 최민호 전 행복도시건설청장,이춘희 민주당 세종시당위원장, 임영이 세종시문화원장, 강기찬 대한노인회 세종시지회장,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밖에 서청원·이인제·정우택·윤상현 국회의원 등은 축하영상을 보내 유 시장에게 힘을 실어줬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