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대표성과 파급효과 494조 원 달성...360도 VR 역사관 및 연구자 인터뷰 수록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을 견인해 온 지난 반세기 연구개발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디지털 아카이브 '온라인 50년사'를 공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976년 설립 이후 전전자교환기(TDX), 메모리반도체(DRAM), 세계 최초 CDMA 상용화, DMB, WiBro, LTE, 5G·6G, 인공지능(AI), 양자기술 등 국가 성장의 기틀이 된 핵심 기술을 개발해 왔다.
이번에 구축된 'ETRI 온라인 50년사'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누구나 대한민국 ICT 발전사를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마련된 디지털 역사관이다.
단발성 종이 역사서의 한계를 넘어 최신 연구성과와 콘텐츠를 지속해서 추가·확장할 수 있는 살아있는 기록체계로 운영된다.
온라인 50년사는 반세기 연혁, 50대 대표성과, ETRI 50년 길을 만들어온 사람들, 사진·뉴스 아카이브, 디지털 역사관 등 다채로운 코너로 구성됐다. 이용자들은 1976년 창립 이래 주요 사건과 기술 개발 배경, 연구 현장의 생생한 사진 및 흑백 필름, 신문기사를 시대별 흐름에 따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50대 대표성과' 섹션에서는 대한민국 ICT 혁신을 이끈 주요 기술들의 산업적·사회적 가치를 조명한다.
ETRI 분석 결과 지난 50년간 개발된 기술의 산업 파급효과는 약 494조 원 규모로 연평균 9.9조 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효과는 인포그래픽과 시각 자료를 통해 직관적으로 전달된다.
또 지난해 개관한 ETRI 실물 역사관 내부를 360도 파노라마 영상으로 구현한 '디지털 역사관'을 탑재해 방문 없이도 현장감 있게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다. '연구자 스토리'에서는 연구진의 인터뷰 영상을 통해 기술 개발 당시의 도전과 생생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유한다.
박세웅 원장은 "ETRI의 지난 50년은 대한민국 ICT 발전의 역사 그 자체였다"라며 "과거의 혁신을 기록하는 데 머물지 않고 미래 세대가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수 있는 지식 플랫폼이자 나침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온라인 50년사는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ETRI 50년사 통사 및 테마사 PDF 파일 형태도 함께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