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교육원 대학생활 체험 및 이주배경학생 대상 '다이룸 진로캠프' 성료
여학생가정형위(Wee)센터, 대청호 일원서 가족 관계 회복 위한 가족강화캠프 진행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시교육청이 돌봄·진로·가족 프로그램 확대에 나선다.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손잡고 현장 주도형 초등돌봄 생태계를 구축하는 한편 장애학생·이주배경학생·위기학생 등 맞춤형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한 진로 탐색 및 정서 회복 프로그램을 다각도로 펼치며 교육복지 지평을 넓히고 있다.
'학교 담장 넘은' 노은 온동네 초등돌봄 협의체 출범…지역 상생 돌봄 모델 제시
시교육청은 대전새미래초, 대전반석초, 대전외삼초, 대전하기초 등 노은 권역 4개 초등학교가 주도하고 지자체, 경찰, 지역 돌봄 기관이 참여하는 '노은 온동네 초등돌봄 협의체'가 출범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의체는 기존 공급자 중심의 돌봄 구조에서 벗어나 학교 현장의 필요에 의해 자발적으로 결성됐다.
유성구청, 유성경찰서 노은지구대,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등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현장 밀착형 협력체라는 점에서 향후 타 지역 확산 가능성이 높은 선도 모델로 평가받는다.
참여 기관들은 정기 협의회를 통해 돌봄 현황을 공유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공동 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행정 및 안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돌봄 공백과 안전 사각지대를 차단하고, 권역 내 교육·문화·체육 자원을 연계해 프로그램 질을 높일 방침이다.
안효팔 초등교육과장은 “이번 협의체는 현장의 자발적 의지와 유관기관의 연계가 만들어낸 돌봄 모델”이라며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대전 관내 모든 학교에 현장 단위 협의체를 구축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애학생 대학생활 체험 및 이주배경학생 진로캠프 운영…다문화·특수교육 지원 강화
지역 사회 연계형 돌봄 체계 구축과 함께 장애학생과 이주배경학생의 미래 설계를 향한 진로·진학 지원 사업도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대전특수교육원은 오는 8월 21일까지 고등학교 특수학급 등 18개교 학생 90여 명을 대상으로 대전과학기술대, 한국폴리텍대, 건양대 대전캠퍼스, 한경국립대 평택캠퍼스 등 4개 대학에서 '2026학년도 장애학생 대학생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대학별 1~3회에 걸쳐 전공 체험(광고디자인, 메타버스 3D 스튜디오, 드론, 귀금속공예, 간호·재활치료 등), 동아리 활동, 멘토링에 참여하며 대학 적응력을 높인다.
류재상 대전특수교육원장은 “이번 체험이 대학생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준비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시교육청은 중·고교 이주배경학생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다이룸 진로캠프'를 개최했다.
학생들은 2박 3일간 서울대학교를 방문해 대학생 멘토와 전공 탐구 및 학습법을 나누고, 문화예술 직업 체험 및 국립중앙박물관 견학 등을 진행하며 글로벌 역량과 정체성을 확립했다.
강의창 중등교육과장은 “이주배경학생들이 다양성을 강점으로 살려 미래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여학생가정형위(Wee)센터, 가족강화캠프 성료…위기 학생 정서·관계 회복 지원
한편 가정 내 소통 부재나 정서적 위기를 겪는 학생과 가족을 위한 정서 지원 솔루션도 병행됐다.
시교육청 여학생가정형위(Wee)센터는 충북 옥천군 대청호 일원에서 참여 가족의 관계 회복과 유대감 증진을 위한 '가족강화캠프'를 운영했다.
참여 가족들은 대청호의 자연 속에서 공동 활동과 식사를 함께하며 소통 시간을 가졌다.
특히 '꿈꾸는 가족 노래방' 프로그램을 통해 정서적 거리감을 좁히고 자신감과 자아존중감을 회복하는 성과를 얻었다.
김남규 미래생활교육과장은 “학생과 가족이 서로를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가족 기능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