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충남을 AI 수도로…석탄화력 대체 산업 마련"
송영길 "충남을 AI 수도로…석탄화력 대체 산업 마련"
  • 박영환 기자
  • 승인 2026.07.27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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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C 천안·아산 연장 등 광역교통망 확충 약속
정청래 향해 "연임 나설 명분, 실리 없어"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 대표 후보. 박영환 기자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 후보가 충남을 인공지능(AI)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고, 석탄화력발전소 폐쇄에 따른 지역경제 위기와 일자리 감소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27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의 주요 현안으로 지역 간 불균형과 석유화학산업 위기,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광역교통망 확충 등을 꼽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천안·아산 북부권이 충남 지역내총생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등 지역 간 산업 불균형이 크다"며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도 중국의 저가 에틸렌 공세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어 고부가가치 첨단화학소재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탄화력발전소 폐쇄와 관련해서는 "충남의 발전소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노동자가 2만명이 넘는다"며 "폐쇄에 따른 지역경제 공백과 일자리 감소에 대비해 대체 산업을 육성하는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충청권에 AI 데이터센터를 유치하고 천안·아산의 AI·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과 성환종축장 부지 AI 첨단산업단지, 서산·당진의 친환경 에너지·첨단소재 산업을 연계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천안·아산 연장과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서산∼울진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등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충남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어 사람과 기업이 모이도록 하겠다"며 "국회에서 입법과 예산으로 충남 발전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경쟁자인 정청래 후보를 향해서는 "지난 1년간 일부 성과가 있었지만 대통령과의 인식 차이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다시 연임에 나설 명분과 실리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대통령의 국정 동력이 약해지고 당정 갈등이 심화할 수 있다"며 "저는 광역자치단체장 경험을 바탕으로 이재명 정부와 성과를 내는 당정 관계를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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