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신 태안군수, 박수현에 발전통합본사 유치 등 현안 건의
윤희신 태안군수, 박수현에 발전통합본사 유치 등 현안 건의
  • 박영환 기자
  • 승인 2026.08.05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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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설득과 유치 활동 건의
재선충 방제·미래항공센터 등 지원 요청
(왼쪽부터) 박수현 충남지사, 윤희신 태안군수. 태안군 제공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윤희신 태안군수가 박수현 충남지사를 만나 지역 현안 5건에 대한 도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윤 군수는 지난 4일 박 지사와 면담하고 발전5사 통합본사 유치,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국방미래항공연구센터 조성, 원예치유박람회장 지속 활용, 원북면 시기시4교 재가설 등을 건의했다.

윤 군수는 우선 정부의 발전공기업 통합 논의와 태안화력발전소 단계적 폐쇄에 대응하기 위해 통합본사를 태안에 유치할 수 있도록 충남도가 정부 설득과 유치 활동에 힘을 보태달라고 요청했다.

태안군은 2040년까지 태안화력 10기가 단계적으로 폐쇄되고 발전공기업 통합 과정에서 한국서부발전 본사까지 이전할 경우 정주인구 약 9천400명과 연간 소비지출 1천400억원, 지방세입 260억원가량이 감소할 수 있다고 추산하고 있다.

군은 기존 발전시설과 관련 기반을 활용하면 통합본사 출범에 필요한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태안 유치의 근거로 제시했다.

소나무재선충병 대응을 위해서는 예방 나무주사 사업비 20억원과 생활권 고사목 제거비 10억원 등 도비 30억원을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태안군은 지역 내 재선충병 피해목이 20만그루 이상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산림재난대응단 인력도 현재 22명에서 42명으로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 중인 국방미래항공연구센터와 항공산업특화단지 조성에도 충남도의 지원을 요청했다.

군은 총사업비 2천86억원을 들여 대한항공과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4개 기업의 사업 부지를 포함한 27만평 규모의 항공산업특화단지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들 기업은 지난 2월 충남도·국방과학연구소 등과 태안을 미래항공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에 참여했다.

윤 군수는 항공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도비 200억원과 항공산업특화단지 지정, 무인기 비행전용구역 특례 적용, 감항인증 관련 기관 유치 등에 충남도가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5월 폐막한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장의 사후 활용 방안도 제시했다. 조직위원회는 30일간 열린 박람회에 183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했다.

태안군은 박람회 기반시설을 활용해 매년 상설 축제를 열고 4∼5년 주기의 국제행사를 정례화할 수 있도록 도와 군이 공동 운영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건의했다.

1990년께 설치돼 정밀안전점검에서 D등급을 받은 원북면 시기시4교의 재가설을 위한 특별조정교부금 지원도 요청했다. 군은 주민 통행 불편과 안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조속한 재가설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윤 군수는 "태안은 화력발전 폐쇄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와 재선충병 확산이라는 큰 과제를 마주하고 있다"며 "중앙정부와 충남도를 찾아 지역의 생존권을 지키고 미래항공과 치유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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