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한창민 대전시당 창당준비위원장이 6일 대흥동 북카페 이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가오는 6월 4일 지방선거에 대전광역시장후보로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 정의당 한창민 위원장 대전시장 출마 기자회견
정의당 천호선 대표, 심상정 원내대표가 배석한 가운데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창민 후보는 지난 지방차지 20년 동안, 대전의 지방자치와 행정을 자민련과 자유선진당,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등 수구보수세력이 독점해온 결과 '원도심의 슬럼화, 전국 꼴찌의 복지, 대덕연구단지특구의 역동성 상실'을 초래했다고 진단했다.
한 후보는 이에 ▲과학-기술-서비스가 어우러지는 경제공동체 창출 ▲동서 균형발전과 차별 없는 대전으로 지역공동체 회복 ▲참여형 복지를 통해 전국 최고의 복지공동체 구현 등 이른바 '세바퀴 공동체'라는 3대 비전을 제시했다.
▲ 중앙시장 방문
한 후보는 이러한 3대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원전과학기술 기반의 중소기업 지원 및 육성을 통해 신성장동력 육성, 신재생에너지 연구개발 단지 조성 등으로 통한 동서불균형 해소, 국공립 어린이집을 전국 평균 수준 이상으로 확대 등을 통한 아이키우기 좋은 대전 만들기, 어린이 청소년 어르신 무료 승차 등 편리한 대중교통 체계 확립, 구도심 주택 개량 등을 통한 에너지 저소비형 친환경 도시 등 모두 10대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한 후보는 천호선 정의당 대표, 심상정 원내대표와 함께 중앙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한 후, 수자원공사 비정규직 노조와 벧엘의 집 상담소를 각각 방문해 비정규직의 차별 대우 해소, 복지강화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