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와 쉼'... 금산군 마음돌봄복지마을 내년 문 연다
'치유와 쉼'... 금산군 마음돌봄복지마을 내년 문 연다
  • 조홍기 기자
  • 승인 2026.08.06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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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돌봄·치유·고독사 예방 위한 새 복지 모델
총사업비 183억 투입, 현재 공정률 40%

[충청뉴스 금산 = 조홍기 기자] 금산군 '마음돌봄복지마을' 조성이 속도를 내고 있다.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로 사회적 고립이 심화하는 가운데, 자연 속에서 심리와 정서를 회복할 수 있는 새로운 복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군은 금산읍 아인리 일원에 총사업비 183억 원을 투입해 총면적 1만3479㎡, 건축 연면적 1990㎡, 지상 2층 규모의 마음돌봄복지마을을 조성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공정률은 40%이며, 내년까지 마음치유센터와 숲속책방, 소공원, 무장애산책길 등을 갖춘 복합 치유공간으로 완공할 예정이다.

조감도
마음돌봄복지마을 조감도

마음돌봄복지마을의 중심시설인 마음치유센터에는 상담실을 비롯해 카페, 복합문화실, 어린이공작실, 건식사우나, 명상실 등이 들어선다.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다양한 치유·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들의 심리적 안정과 여가 활동을 지원하는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또한 숲속책방 16개소가 조성돼 정서와 관계 회복을 위한 문화 소통 공간으로 활용되며, 소공원과 무장애산책길은 누구나 자연 속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꾸며진다.

이 같은 사업 추진은 지역의 인구 구조 변화와도 맞닿아 있다. 금산군은 전체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38%, 1인 가구 비율은 26.5%​에 달하며, 두 지표 모두 2022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위험이 커지면서 가족 중심의 정서·문화 치유 공간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군은 시설 조성과 함께 운영 프로그램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심리상담과 정신건강, 문화 프로그램 등 수요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하고, 가족이 함께 여가와 치유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마음돌봄복지마을은 단순한 복지시설을 넘어 쉼이 필요한 누구나 자연과 함께 머물며 치유와 휴식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을 목표로 한다. 사람과 돌봄을 중심에 둔 복지 철학을 담아 지역 주민의 정서 회복과 평생학습, 공동체 회복까지 아우르는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군 관계자는 "마음돌봄복지마을이 주민들의 심리·정서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계획한 일정대로 사업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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